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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비누, 피부개선 효과 없고 질병 옮길 수도


입력 2013.12.31 16:43 수정 2013.12.31 16:49        스팟뉴스팀

모유 성분 제조 과정에서 대부분 파괴…잔존하더라도 흡수 안돼

최근 중국과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유비누가 크게 효과가 없으며 질병을 옮길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유비누는 아토피,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키며 미백과 보습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는 ‘모유비누’의 검색 결과가 3000건이 넘고, 한국에서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모유비누와 관련된 게시글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모유비누가 피부개선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문가는 모유에 감마니놀레산, 면역성분, 항산화성분, 항알러지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지만 피부에 발랐을 때 이를 흡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또한 의사들은 모유를 이용해 비누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같은 성분이 대부분 파괴돼 남아있는 성분이 적다고 말했다. 특히 모유 제공자가 질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 B형 간염이나 에이즈 등을 전염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피부를 위해서는 가급적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문의약품이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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