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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00명 병력 동원해 ‘커피믹스 2박스’ 체포


입력 2013.12.23 14:36 수정 2013.12.23 14:52        스팟뉴스팀

경찰 민주노총 철수시 부적절한 행동 시민에게 적발

지난 22일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했던 경찰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 시민에게 적발돼 비난을 사고 있다. 사진은 민주노총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2일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했던 경찰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 시민에게 적발돼 비난을 사고 있다. 사진은 민주노총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 ⓒ연합뉴스

의경 대원들이 민주노총 1층 현관 농성장에 있던 커피믹스 2박스와 종이컵을 멋대로 가져가려고 하다가 시민에 의해 적발되는 웃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에 철도노조 간부를 체포하기 위해 진입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철수한 바 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의경이 커피믹스 탈취 시도 사건을 일으켜 비난을 받고 있다.

당시 의경은 커피믹스에 대해 ‘비닐봉지’라고 변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용물 확인 결과 커피믹스와 종이컵이었다는 것. 이에 의경은 커피믹스가 담긴 봉투를 시민에게 전하고 자리를 피했다고 한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 사실이 사실이라면 해외토픽감”이라면서 “경찰이 66개 중대 50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12시간 동안 펼친 검거작전의 유일한 성과물이 커피믹스 2박스”라고 경찰의 불법적 행태를 비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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