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71일 만에 깜짝 복귀…PSV 2-6 대패 수모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12.08 14:17  수정 2013.12.08 14:23

비테세전 후반 34분 교체출전 ‘10분 활약’

부상 회복 후 컨디션 점검..본격 활약 신호탄

박지성이 부상 후 71일 만에 깜짝 복귀전을 치렀다. (tvN 방송 캡처)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이 71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박지성은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스타디움서 열린 비테세와의 2013-14 에레디비지에 1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4분 수비수 아리아스와 교체돼 10분간 활약했다.

지난 9월 알크마르전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뒤 2개월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 것. 하지만 팀은 리그 선두인 비테세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2-6 대패의 수모를 당했다. 에인트호벤은 올 시즌 5승 5무 6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에인트호벤은 비테세를 상대로 로카디아가 최전방 공격수로, 데파이와 나르싱이 측면 공격수로 내세웠다. 마헤르, 쉬아르스, 힐데마르크가 중원을 지켰고 수비는 타마타, 레키크, 잔카 요르겐, 아리아스가 책임졌다. 골문은 조에트가 지켰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비테세가 전반 38분 피아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에인트호벤은 데파이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이루며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비테세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고 결국 하베나르(21분), 리르담(30분)이 연속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비테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40분 이후에만 내리 3골을 넣으며 에인트호벤에 굴욕을 안겼다. 특히 박지성이 투입된 후 3골이나 더 내줘 아쉬움이 컸다.

에인트호벤은 후반 39분 레키크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그나마 5점차 패배를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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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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