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 윤석열 비판 "형이 상처를 줬어"

스팟뉴스팀

입력 2013.10.31 12:03  수정 2013.10.31 12:13

대전고검 임무영 검사, 내부통신망에 "형" 지칭하며 비판 글

대전고검의 임무영 검사가 윤석열 지청장을 비판하는 글을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렸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최근 현직 검사가 검찰 내부통신망에 윤석열 여주지청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임무영 대전고등검찰청 검사는 윤 지청장을 형으로 지칭하는 편지 형식의 글에서 “형은 수사에 대한 부당한 개입을 극복하기 위한 정당한 저항권 행사로 느꼈을지 모르지만, 형의 행동은 검찰 조직을 불법적인 조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고 비판의 글을 올렸다.

또한 그는 “검찰이 내린 결론의 정당성만큼이나 과정의 정당성도 중요한데 그 중요한 부분에 치명적인 상처를 준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윤 지청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 과정에서 상부 보고 절차를 무시한 사건으로 수사팀장 업무에서 배제되는 한편 대검 검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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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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