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올해보다 36.5% 증가

2014년 입주예정 아파트 28만5000가구…전·월세 시장 안정화 전망

내년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올해 20만9000가구 보다 36.5% 증가한 28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금융결제원 입주자 모집공고와 대한주택보증 보증실적, LH 및 지방공사 입주계획 등을 토대로 추계한 결과, 2014년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올해 물량보다 많아, 내년도 전·월세 시장은 올해에 비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의 경우는 올해 8만8000가구 보다 8% 증가한 9만5000가구 아파트가 입주될 예정이다.

경기지역은 5만2000가구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반면, 서울(2013년 2만8000가구→2014년 3만1000가구), 인천(8000가구→1만2000가구)은 올해에 비해 각각 9.4%, 48.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도 19만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되면서 올해 12만1000가구보다 57.2%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는 올해 5만4000가구에 비해 19.6% 증가한 6만4000가구, 기타 지역은 12만6000가구로 올해 6만7000가구 대비 87.2%의 큰 폭의 증가가 예측된다.

국토부는 이처럼 내년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2012년 이후 지방 택지지구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준공으로 이어진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