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23일 수요예측, 28~29일 청약 거쳐 11월 초 상장
25년간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해성옵틱스가 내달 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해성옵틱스는 상장에 앞서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향후 비전과 성장전략을 밝혔다.
지난 1988년에 설립된 해성옵틱스는 하이엔드 모바일기기용 렌즈 및 카메라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 팬택 베가시리즈에 탑재된 1300만 화소 렌즈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또 해성옵틱스는 1600만 화소급 렌즈모듈에 대한 개발 완료와 양산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고화소 렌즈 모듈부터 AF액츄에이터(VCM II), 완제품 카메라 모듈까지 광학모듈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비구면 광학기술을 이용한 렌즈 공정과 모바일 렌즈모듈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기술력을 높였다.
조립 공정 시간을 단축시키고 렌즈 사출기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타사와 비교할 때 짧은 시간내에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기술력이 바탕이 돼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0%, 241% 급증한 633억원, 9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773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 470% 성장했다.
해성옵틱스는 감시카메라와 차량용 광학렌즈 등 신성장동력 시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의료용 내시경 시장에도 1회용 내시경 카메라 렌즈모듈을 공급해 전방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을성 해성옵틱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과 시설에 투자해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시장에서 신뢰를 더욱 높여 입지를 더욱 굳게 다지겠다"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산업과 동반 성장하고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광학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해성옵틱스의 공모 희망가는 6000~6800원이고, 공모 주식수는 328만주, 공모 예정 금액은 197억~223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AF액츄에이터 생산시설 확충, 1600만 화소 렌즈 연구개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2~23일 수요예측, 28~29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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