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동에도 불구 장충동 일대 부지 매입 확인
호텔신라가 국제신탁주식회사를 통해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등기부등본상에 확인됐다.
스포츠서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장충동 2가 일대의 토지를 대거 매입했다. 이는 지난 7월 서울시가 남산자연경관지구 내 건축규제 완화결정안을 보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것이다.
해당 부지는 호텔신라 건물(202번지)과 매우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있다. 호텔신라는 지난 1988년부터 관련 부지를 지속적으로 사들였고, 현재 서울시 소유의 남산 장충동 서울성곽 탐방로와 200-1번지, 200-86번지를 제외한 이 일대 모든 지역이 호텔신라의 소유로 알려졌다.
그동안 호텔신라는 국제신탁이 신탁한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인근 땅을 매입해왔다. 따라서 조만간 200-1번지와 200-86번지 역시 국제신탁을 통해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한 세입자는 “건물을 허물 예정이니 10일까지 이사를 갈 것을 요구했으며, 이 지역에 호텔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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