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외근기사 임모씨가 지난 9월 27일 사망했다. 삼성전자 경북지사에서는 고인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위해 29일 문상을 갔다. 지사장 등 일행이 조문을 마친 후에 돌연 불미스런 폭력사건이 발생했다.
조문실 반대편 테이블에 금속노조원들과 함께 있던 라두식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수석지회장이 다짜고짜 달려와 테이블에 있던 맥주병 3개중 한 개의 목부분을 잡고 집어든 후 나머지 맥주병은 내리쳤다. 깨진 맥주병들의 파편들은 빈소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졌다.
라두식 부지회장은 맥주병의 깨진 부분을 삼성전자서비스 경북지사장쪽으로 휘둘렀다. “사람을 죽였으면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고...xx놈들아 와서”라며 욕설과 고함을 지르며 다가왔다.
신병의 위협을 느낀 경북지사 관계자 중 한명이 라두식 부지회장을 막는 사이 다른 한명은 경북지사장을 보호하며 상가를 빠져나왔다.
상가에 있던 금속노조원들 어느 누구도 끔찍한 폭력사태가 발생했는데도 만류하거나 제지하지 않았다. 망자를 기리고 유족을 위로해야 할 엄숙한 자리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문상을 온 조문객에게 맥주병을 깨뜨리며 위협하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답답하다. 폭력을 방치하고, 폭력행사를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는 금속노조와 상부 민노총의 일그러진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런 파렴치하며 야만적인 행태는 이성과 합리성보다는 감정과 폭력을 앞세우는 금속노조의 민낯을 보여줬을 뿐이었다.
금속노조의 폭력은 이것만이 아니다. 지난 7월 11일 전북 정읍의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서도 노조원 직원이 손에 들고 있던 금속제 공구로 상사(비노조원)의 머리를 10여차례 가격했다. 이 사태로 상사는 응급실로 이송돼 머리의 찢어진 7~8곳 중 4곳을 봉합한 후 퇴원해야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서 일어난 연이은 폭력사태는 형법상 폭행과 살인미수죄에 해당하는 중대범죄 행위다.
그런데도 폭행주범들은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라는 방탄노조를 등에 업고 뉘우치는 기색이 전혀 없다. 금속노조는 한술 더 떠 폭력노조원을 비호하며, 사규에 따라 폭행직원을 징계하려는 중소 협력회사를 협박하는 몰염치한 행태를 보였다.
실제로 정읍 협력사는 가해자인 부하 노조직원과 피해자인 상사 비노조원에게 징계위원회 출석을 통보했으나, 가해자는 출석을 거부했다. 금속노조는 이에대해 협력회사에 대해 “조합원 인사위원회 개최에 관한 면담을 갖자”는 내용의 팩스를 태연하게 보냈다. 정읍 협력사는 직원간의 폭행은 권고사직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피해 상사는 스스로 퇴직했다.
반면 가해 부하직원은 “해직은 부당하다. 인사위원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협력업체를 노골적으로 협박했다. 금속노조 전북지부 수석지부장등은 삼성전자 서비스 정읍협력업체를 방문해서 사장에게 “조합원을 징계할 경우 시민사회단체와 민노총과 연대하는 등 노조의 모든 투쟁역량을 집중하여 대응하겠다”고 협박했다. 상급노조가 중소기업의 인사와 경영권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이다.
협력사 사장은 금속노조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사규에 따라 가해자인 노조원을 징계해직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불법사례를 보면서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백주대낮에 폭력과 테러를 감행해도 괜찮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노조원이 명백히 사규를 위반해 폭력과 살인미수죄를 저질렀는데도 금속노조가 비호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법치국가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범죄를 수수 방관한채 이를 징계하려는 협력업체 사장을 협박한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민노총, 금속노조, 민주당의 은수미 의원, 삼성전자서비스 공대위는 지속적으로 삼성전자서비스를 음해하고, 방해공작을 벌여왔다. 이들은 하늘을 가리며 진실을 왜곡했다.
이들의 의도는 명백하다. 삼성의 상징인 삼성전자를 괴롭히려는 노림수에서다. 이들은 무노조를 지향해온 삼성전자에 노조를 설립하려고 노골적인 획책을 해왔다. 삼성전자를 힘들게 하는 일이라면 만사를 제치고 나섰다. 은수미 의원은 종북성향을 보인데다, 대기업들의 강경노조 설립을 부추겨왔다. 근로복지투쟁과 무관한 정치노동투쟁도 주도해왔다. 대한민국의 헌법적 질서인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듯한 사회주의적 노동운동을 벌여왔다는 의심을 씻을 수 없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한 부당한 선전선동도 이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직원들은 삼성전자가 불법파견한 직원들이 아닌데도 이들 좌파집단은 불법 파견업체로 간주해 악성루머를 퍼뜨려왔다.
고용노동부는 이들의 주장과는 달리 삼성전자서비스 직원들이 삼성전자에서 불법파견한 직원들이 아니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지난달 중순 발표한 수시근로감독 결과에서도 위장도급이나 불법파견으로 보기 어렵다며 파견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무부서에서 불법파견이 아니라고 했는데도, 금속노조는 이를 부인하고, 연일 반삼성 노동투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노조, 이런 의원들은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부인하는 것을 능사로 삼고, 반기업적 노동투쟁에서 존재이유를 찾고 있는 듯하다.
물론 노조가 정당한 노조활동을 벌이는 조합원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들에서 발생한 폭력 및 살인미수 행태는 노조활동과 무관한 것이다. 법으로 보호받을 수 없는 것들이다.
지난 7월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금속노조는 조합원만 15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민노총 산하 최대 노조이다. 금속노조가 불법 폭력행사를 벌인 노조원을 제식구라며 감싸는 행태를 반복할 경우 국민들로부터 외면만 받을 것이다. 국민들은 민노총과 금속노조의 과격한 정치투쟁과 반사회적 노동운동에 대해 질려있는 상태다. 국민들은 이런 과격노조에 대해 한국을 떠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사회적인 노조요, 반기업적인 노조요, 정규직이라는 기득권을 챙기면서 젊은 청년들의 취업문을 가로막는 주범으로 비판받고 있다. 민노총과 금속노조는 대기업들의 해외탈출을 부추기는 원흉들이다. 회사에 대한 과도한 요구로 제조업을 공동화시키는 집단이다.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 효공을 패자로 만든 상앙은 '상군서'에서 “천하의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으로는 사회안정보다 큰 것이 없고, 법을 사용하는 일에는 간악함을 제거하는 것보다 급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상앙은 이어 간악함을 제거하는 근본에는 엄한 형벌보다 깊은 것이 없다고 했다. 법치를 엄격히 시행해야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고 본 것이다. 법이 있어도 그 혼란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법이 없는 것과 같다.
금속노조의 일그러진 행태, 불법 폭력사태 조장행위는 법치를 부정하고, 우리 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는 작태나 다름없다.
삼성전자는 금속노조의 노골적인 방해공작을 막기위해 선제적인 상생방안까지 내놓았다. 서비스직원들이 본사에서 파견한 불법파견 사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기위해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이다.
상생방안은 협력사 직원들의 근로여건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이들의 임금체계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해 처우를 개선토록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좌파언론들의 집요한 삼성전자 흔들기도 심각한 문제다. 삼성전자가 이슈가 되면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보도를 일삼기 때문이다. 종북좌파 의원과 급진노조, 좌파언론 등 좌파 트라이앵글이 합세해서 삼성전자 괴롭히기에 나서고 있는 것같다.
예컨대 프레시안의 10월 6일자 보도가 대표적이다. 프레시안은 지난 9월23일 삼성전자서비스 영등포센터 사무실안에서 벌어진 직원간 불미스런 폭력사태에 대해 백색테러가 발생했다며 사실관계를 왜곡했다.
이 인터넷신문은 외근수리기사 조장이 노조조합원의 뒷통수를 목재둔기로 내리쳤으며, 조합원은 이로인해 구토증세를 보이다가 실신해서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서비스와 경찰에 따르면 조합원이 조장에게 막말을 하는 것에 격분한 조장이 빗자루로 가격했으나 피해자가 손으로 막아 상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가 실신해서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는 보도는 명백히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거짓보도였다.
동료들이 이들의 몸싸움을 말렸고, 경찰 2명이 외근사무실로 와서 지구대로 데리고 갔기 때문이다. 지구대에서 피해자는 병원으로 갔으며, 가해자는 경찰서로 갔다.
프레시안은 이어 피해자는 기존에 외근조장이었으나, 노조가 생기자 일반직원으로 강등됐으며, 그 자리에 가해자를 승진시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영등포서비스 협력사는 자체적으로 역할 재조정을 위해 기존 사원급 셀장을 모두 간부급으로 발령한 것으로 노조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영등포 협력사에는 6개의 셀이 있으며, 9월1일 이전에는 4개 셀의 경우 사원이 셀장을 맡고 있어 직급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기위해 간부급으로 교체했다고 한다.
프레시안은 이어 영등포 센터 사장이 사건 발생 후 징계위원회를 소집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해자도 정상업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등포센터 사장은 후배(조합원)가 선배(수리기사 조장)에게 욕을 하고, 선배가 후배를 때린 사건인 만큼 징계위원회를 열면 두 사람 모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해명했다.
징계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것은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해서 조사가 진행중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밖에 프레시안은 피해자가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했으나, 사장이 신청서류에 직인을 찍어주지 않아 사장직인이 없는 이유를 사유서를 별도 작성해 공단에 제출했다고 했다. 하지만 영등포센터 사장은 직장내 사원간 폭행건도 산재가 가능한지 확인하기위해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하여 산재 처리 여부를 확인하여 피해자에게 알려줬다고 반박했다.
금속노조 등은 삼성전자를 괴롭히는 것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데도 서비스의 문제를 삼성전자 본사의 일인양 호도하는 작태는 지양해야 한다. 협력사들은 중소기업들이다. 사장들과 직원들은 중소협력업체 사장이요, 직원들이다. 금속노조가 삼성전자서비스업체에 대해 부당하게 왜곡된 사실을 퍼뜨릴수록 협력사가 어려워지고, 직원들의 일자리도 날아갈 수 있다.
입만 열면 서민과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천사가 되겠다고 자처해온 금속노조는 이 문제를 갖고 부당한 공세를 벌일수록 자영업체 사장과 직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임을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 금속노조가 설칠수록 정작 자신들이 중소기업들을 지옥으로 보내는 저주의 집단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금속노조는 폭력을 비호하는 방탄노조의 길에서 돌아와야 한다. 백주 대낮에 맥주병을 깨뜨리며 협력사 임직원들의 조문을 위협하는 폭력노조를 두둔하는 것은 법치를 부정하는 행태다. 좌파언론도 폭력노조를 가리지 않고 노조라면 무조건 비호하고, 허위와 왜곡을 사실인양 대서특필해서 대기업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비저널리즘적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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