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첫 곡면폰 "이름은 갤럭시 라운드"

남궁민관 기자

입력 2013.10.08 16:00  수정 2013.10.08 16:24

외신 "미국 통계청 상표 등록 마쳐" 보도

국내 SK텔렘콤 통해 10일 전후 출시 예정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에 돌입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패널.ⓒ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될 곡면 스마트폰의 이름을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로 정하고 이번 주 내 10일 전후로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30일 미국 특허청에 '삼성 갤럭시 라운드'라는 상표 등록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특히 상표등록 출원서에는 태블릿 컴퓨터, 전화 등의 단어가 있어 이 제품이 곡면 스마트폰이 확실할 것으로 보고있다.

세계 최초로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이번 '갤럭시 라운드'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 기판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해 디스플레이 자체가 휘어져있다.

때문에 기존의 스마트폰의 단점 중 하나인 한 손 조작이 훨씬 편해진다. 또 곡면으로 그립감과 통화 시 얼굴과의 밀착감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의 유리 기판 제품보다 유연성과 내구성이 향상돼 충격으로 인한 파손 위험도 줄어들었다.

'갤럭시 라운드'의 스펙은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노트3'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 스냅드래곤800 (2.3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비롯해 1300만 화소 카메라, 3GB 램 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OS) 역시 안드로이드 4.3버전 젤리빈으로 동일하다.

'갤럭시S4 LTE-A'와 '갤럭시 노트3'에 이어 삼성전자의 세 번째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모델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06만원 선인 '갤럭시 노트3'보다 조금 더 비쌀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 역시 이르면 다음달 곡면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7일 LG디스플레이에서 휘는 OLED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산을 시작한 패널은 최대 크기 6인치 대의 플라스틱 기판을 적용한 곡면 타입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