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KB스팩 합병…내년 1월 코스닥 입성

이미경 기자

입력 2013.09.30 15:26  수정 2013.09.30 15:33

11월 13일 주총서 최종 합병 승인 절차 남아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 알서포트
원격제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알서포트가 스팩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B스팩(KB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과의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며 "오는 11월13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합병 승인을 받고 내년 1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알서포트는 원격 지원 및 제어 소프트웨어 대표 수출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최근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모바일 분야에 대한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모바일 원격 소프트웨어인 '모비즌'(Mobizen), '리모트콜 모바일팩(RemoteCall + mobile Pack)'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매출이 지난 2010년 95억원, 2011년 133억원, 2012년 175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23%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또한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알서포트는 해외 매출 비중이 59%를 차지해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PC 기반의 원격 소프트웨어 사업과 함께 세계 최초로 모바일 원격 소프트웨어 상용화에 성공,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알서포트는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77%, 일본 67%의 원격 소프트웨어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전세계 시장에서도 시트릭스온라인(Citrix Online), 시스코웹엑스(Cisco WebEx), 로그미인(LogMeIn), 봄가르(Bomgar) 등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경쟁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특히 최근에 일본 이동통신 1위업체인 NTT도코모로부터 투자금 150억원을 유치했다. NTT도코모를 통해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중장년층 고객에게 '스마트폰 원격제어'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 대표는 "기존의 B2B(기업 대 기업)사업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B2C(기업 대 고객)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며 "모바일 환경에서 무한한 시장 확장 가능성을 이끌어가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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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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