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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황혼 로맨스 '사상 초유 촌극'


입력 2013.09.27 15:36 수정 2013.10.02 07:50        김명신 기자

여자친구 A기자 폭로 기자회견 자처

돌연 취소 후 온갖 추측 난무

백윤식 여자친구로 알려진 A모 기자가 돌연 폭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 데일리안DB 백윤식 여자친구로 알려진 A모 기자가 돌연 폭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 데일리안DB

백윤식과 여자친구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상 초유 사태다. 얼마 전 30살이 넘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간을 들썩이게 했던 백윤식. 그의 황혼 로맨스가 공개 보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추락하고 있다.

역대 사상 연예인 본인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취소한 적은 있지만 연인이 기자들을 불러놓고 긴급 취소하는 사태는 최초로 기록될 전망이다. 더군다나 백윤식의 여자친구는 모 방송국의 기자로, 기자가 기자를 '들었다 놨다'하는 행보는 씁쓸케 하고 있다.

27일 갑작스레 백윤식의 여자친구 A기자가 "백윤식의 불미스러운 일을 폭로하겠다",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오후 2시 서울 반포 서래마을 모처에서 심경을 털어놓겠다며 각 언론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기자들을 모았다. 삽시간에 그 소식은 전해졌고 해당 장소에는 취재진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그도 그럴 것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설까지 불거질 정도로 SNS에는 핑크빛이 감돌았고 최근 지인들과 식사 자리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기자들 역시 충격 그 이상의 의문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백윤식 여자친구로 알려진 A모 기자가 돌연 폭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 데일리안DB 백윤식 여자친구로 알려진 A모 기자가 돌연 폭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 데일리안DB

하지만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게 돌연 기자회견 취소 소식이 전해졌고 '그 폭로전'은 다시금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일각에서는 A기자의 심적 부담감과 더불어 백윤식의 사생활 폭로일 것이라는 추측 등 온갖설들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윤식의 불미스러운 점을 드러내겠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백윤식으로 부터 모종의 제안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견과 문제가 됐던 갈등의 요소가 해결됐을 것이라는 의견 등 그의 잠적에 설과 루머만 양산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헤어졌다는 보도가 이어짐에 따라, 결별 이유에 따른 폭로일 것이라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다. 교제 보도 후 이들 사이 역시 급격히 냉랭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발언에 이목이 집중됐던 터다.

또한 A씨는 언론사에 전화해 "좋지 않은 이야기"라는 의미심장 발언을 했고 그에 따른 심경을 기자들에게 밝히고 싶었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예상 보다 큰 관심과 본인 역시 기자라는 신분 등 심적 부담감을 느껴 갑작스레 취소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0대 노배우 백윤식의 황혼 로맨스도, 방송국 기자와의 로맨틱한 멜로도 최초의 러브라인에 세간은 축복했고 그의 파격 행보를 지지했다. 하지만 사상 초유 촌극은 어이없게 마무리 되는 듯 해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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