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3' 내달 개막...업체별 관전 포인트는?

최용민 기자

입력 2013.08.25 12:14  수정 2013.08.26 09:39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 등 신제품 눈길

LG전자, G패드 출시로 태블릿PC 시장 성공할지 관심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업체 제품도 눈여겨 볼 필요 있어

다음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13’이 개막한다. IFA는 전통적으로 가전 중심의 박람회지만 올해는 그 주인공이 모바일로 바뀌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 등 최신 스마트 모바일 기계를 이번 IFA에서 선보이고 LG전자도 ‘G패드’를 공개하며 태블릿PC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여기에 소니와 레노버 등 외국 기업들의 도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를 공개한다고 전세계 미디어에게 보낸 초청장ⓒ삼성전자.

먼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와 손목시계 모양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앞세운다.

특히 개막 직전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3를 공개하고 박람회 분위기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갤럭시노트3는 6인치에 가까운 풀H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화면과 자연스럽게 필기할 수 있는 ‘S펜’이 특징이다.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나 문자메시지, 음성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기기로 ‘갤럭시 S4’처럼 간단히 건강을 점검해주는 기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램, 해상도 320×320의 1.67인치 디스플레이, 2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 IFA에서 스마트워치를 공개하면 애플 등 경쟁업체를 제치고 가장 먼저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배터리 문제 때문에 스마트워치에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탑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 G2' 행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LG전자

여기에 LG전자는 태블릿PC ‘G패드’를 IFA에서 공개하며 모바일 기기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제품을 전시할 별도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G2와 G패드를 중심으로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G패드는 1920X1200 해상도, 8.3인치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램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전자는 2011년 ‘G슬레이트’, 지난해 ‘옵티머스패드 LTE’를 각각 출시했지만 시장 반응은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G패드로 새롭게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한다는 생각이다.

한편 해외 스마트폰 기업들도 IFA를 통해 스마트폰 홍보전에 나선다. 소니는 삼성전자와 같은 날 행사를 개최하고 ‘엑스페리아 i1’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HTC는 5.9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인 ‘원 맥스’를 공개한다.

이 밖에 중국 레노버는 최신 퀄컴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급 사양 스마트폰을 IFA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IFA의 분위기가 이제는 완전히 모바일로 넘어간 것 같다”며 “TV 등 가전도 출시하지만 이슈를 만들어내는 것은 단연 모바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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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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