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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전기차 개발, 5m 주차장에 3대 가능


입력 2013.08.13 16:34 수정 2013.08.13 16:39        스팟뉴스팀

연구팀 “석유자원 절약·근거리 도심 교통수단 역할도 충족”

카이스트 서인수 교수 연구팀이 무게 500kg, 길이 2.8m로 도심 주차난을 해결할 '접이식 전기차'를 개발했다. KAIST 홈페이지 자료사진 캡처 카이스트 서인수 교수 연구팀이 무게 500kg, 길이 2.8m로 도심 주차난을 해결할 '접이식 전기차'를 개발했다. KAIST 홈페이지 자료사진 캡처

도심 주차난을 해결할 ‘접이식 전기차’가 개발돼 화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인수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13일 신규 개발한 ‘아마딜로-T’를 공개했다.

아마딜로-T는 무게 500㎏에 길이 2.8m, 탑승 정원은 2명으로 지금껏 국내에서 가장 작은 경차인 모닝보다 길이가 더 짧다.

또한 최고 시속 60㎞까지 낼 수 있으며 13.6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돼있어 10분 동안 급속 충전하면 최대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이 차는 주차모드로 전환 시 차량 중간지점을 기준으로 부채처럼 접히면서 1.65m까지 줄어든다. 이 때문에 5m 길이의 일반 주차장에 최대 3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서인수 교수는 “아마딜로는 가죽이 딱딱하고 적을 만나면 공 모양으로 몸을 둥글게 접는 동물의 모습을 착안해 차량을 디자인했다”며 “제한된 석유자원과 친환경 에너지, 근거리 도심 또는 지역사회 교통수단 등의 다양한 목적을 위해 아마딜로를 개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개발과정에서 총 13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5월 ‘국제전기기계 및 자동차학회’에서도 디자인경진 부문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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