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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일본축구협회와 한일전 정례화 합의”


입력 2013.07.27 08:34 수정 2013.07.27 08: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10~11월 사이 A매치데이 잡아 정기전

2011년 이후 3년 만에 부활 확정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정기적인 한일전 재개 방침을 전했다. ⓒ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정기적인 한일전 재개 방침을 전했다. ⓒ 연합뉴스

한일 축구 정기전이 2014년부터 재개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6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년 10~11월 사이 A매치데이를 잡아 친선전을 열기로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며 “매년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1971년 9월 서울에서 열린 1972 뮌헨 올림픽 예선에서 말레이시아에 패한 직구 양국 축구 발전을 위해 정기전을 갖기로 한 뒤 1972년 9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제1회 한일 정기전을 열었다. 첫 경기는 2-2 무승부.

이후 한일 축구 정기전은 1991년까지 15차례에 걸쳐 꾸준히 이어졌다. 이후 2000년과 2003년 각각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르며 양국 축구 교류를 재개했지만 지속적이지는 못했다.

정기전 부활이 다시 논의된 것은 2008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이누카이 모토아키 전 일본축구협회장에게 한일 정기전 부활을 재개했고 2010년 두 차례 2011년 한 차례 경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2012 런던 올림픽에서의 독도 세리머니로 여론이 나빠지면서 한일 축구 정기전은 또다시 시계를 멈췄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에는 올림픽 때문에 열리지 못했고 올해는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통에 정기전을 치르지 못했다”며 “내년부터 한·일전에 대해선 일본축구협회와 협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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