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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 나만의 맞춤지도 ‘온맵’ 출시


입력 2013.07.18 14:34 수정 2013.07.18 14:38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다운로드 받은 지도위에 필요 정보 추가·삭제 가능…19일부터 무료 공개

전문지식·소프트웨어 없이도 활용…경영·교육·관광·안전·취미에 활용

ⓒ국토지리정보원. 온맵에 부동산 매물정보를 입력해 고객상담에 활용. ⓒ국토지리정보원. 온맵에 부동산 매물정보를 입력해 고객상담에 활용.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19일부터 전자문서(PDF) 형식의 새로운 전자지도인 ‘온맵(On-Map)’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온랩’은 포털 지도와 달리 인터넷 환경과 상관없고, 별도의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지 않아도 지도를 직접 도화지에 스케치 하듯 나만의 정보를 마음대로 추가하고 삭제할 수 있는 맞춤형 지도를 말한다.

쉽게 말해, 누구나 PDF 형식으로 쉽게 쓸 수 있으며, 원하는 정보를 자유롭게 추가·삭제 할 수 있고, 항공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주제별로 선택이 가능하며, 인터넷 환경과 상관없이 한번 다운로드 받으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나만의 독창적 지도를 의미한다.

국토지리정보원 김경수 지리정보과장은 이와 관련, 18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온랩’을 정부의 3.0 국정철학 중 정부가 보유한 원천데이터 개방원칙에 따라 전국 약 1만9000도엽을 19일부터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과 인터넷 확산에 따라 국민들도 지도를 쉽게 접하고, 지도 검색과 길 찾기 등 지도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는 현재 항상 유·무선 통신이 가능한 환경에서 포털이 보유한 지도를 잠시 빌려와 사용하는 것으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지도위에 자기만의 정보를 표시하거나 추가하기가 어려웠었다.

이런 점을 개선해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전문지식이나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사무실 또는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 가능한 PDF전자문서 형식의 지도인 ´온맵(On-Map)´을 출시하게 된 것.

다양한 정보를 주제별로 볼 수 있고, 한번 받으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인들도 쉽게 거리나 면적을 잴 수 있고 각종 생활편의 시설 기호를 추가 또는 삭제할 수 있도록 보조 도구를 함께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축적 5000분의 1 온맵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국가기본들을 PDF형식으로 제작한 것으로,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경영,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등산코스를 온맵에 표시해 동호인들과 정보 공유.
ⓒ국토지리정보원. 등산코스를 온맵에 표시해 동호인들과 정보 공유.

ⓒ국토지리정보원. 온맵을 활용한 안전한 학교가는 길 지도제작의 예시. ⓒ국토지리정보원. 온맵을 활용한 안전한 학교가는 길 지도제작의 예시.

ⓒ국토지리정보원. 온맵의 다양한 활용분야. ⓒ국토지리정보원. 온맵의 다양한 활용분야.

예를 들면, 도·소매, 음식, 부동산 및 서비스업 등의 자영업자들은 온맵을 이용해 골목 상권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단골 고객의 위치와 배달 경로, 부동산 매물 정보 등을 온맵에 표시하여 고객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은 조깅·여행·등산·자전거 코스를 지도에 표시해 동호인들과 경로 선정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고, 이를 스마트폰 등에 담아 수시로 경로를 확인할 수도 있으며, 향후 여행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지도에 첨부하여 소중한 추억을 지도와 함께 간직할 수도 있다.

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집 주변의 공원, 놀이터와 학교, 학원의 위치와 친구의 집(전화번호)을 온맵에 표기한 후, CCTV 설치장소와 파출소 등의 위치를 고려한 가장 안전한 경로를 온맵에 그려 놓음으로 학생들의 안전 귀가 길에 활용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을 들어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나 정보를 추가할 계획이며, 중요 관광지에 대한 3차원 온맵 제작과 모바일 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온맵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편, 온맵 및 보조도구는 홈페이지(http://www.ngii.go.kr)를 통해 회원가입 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상업적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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