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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바다 ‘동해’ 명칭, 세계에 바로 알린다”


입력 2013.07.18 11:19 수정 2013.07.18 11:23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국립해양조사원, 해군과 동해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체결

우리 영해인 ‘동해’의 명칭을 바로 알리기 위해 국립해양조사원과 해군이 힘을 합했다.

박경철 국립해양조사원장은 18일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동해’ 명칭을 국제사회에 바르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를 찾아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면서 “이의 일환으로 19일 진해에서 해군 순항훈련전단과 동해 명칭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군사관생도 등으로 구성된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매년 전 세계를 항해하며 국제 연합훈련을 수행하고, 동시에 현지 방문 국가에서 위문공연과 다양한 한국 홍보활동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그동안 국제 사회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되고 있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KOICA 기술연수, 국제수로기구 능력배양기금 지원 등 다양한 국제적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협약체결로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바다 동해 명칭의 정당성을 학술적, 논리적으로 설명한 ‘Ocean Atlas of Korea, East Sea(동해 아틀라스)’ 책자를 제공하고, 해군순항전단은 책자를 이용해 동해 명칭의 정당성을 현지 순방국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종전 60주년을 기념해 해군 순항전단이 미국, 영국 등 14개 참전 국가들을 순방할 계획이며, 선박 내에 한국 홍보관을 설치, 한국과 동해 명칭을 함께 홍보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홍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일본은 최근의 역사인식 논란 속에서도 국제사회에 일본해 단독 표기 입장을 강화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해 보다 적극적인 동해 명칭 홍보와 국제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략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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