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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이토 히로부미 위대", 네티즌 “전범족속”


입력 2013.07.06 11:43 수정 2013.07.06 11:52        스팟뉴스팀

안중근 의사 거사현장 기념표지석 관련에“이토 히로부미 위대한 인물” 망언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롱런'에 중대 관문이 될 7·21 참의원(상원) 선거가 4일 공시와 함께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아베 총리가 이날 후쿠시마(福島)에서 진행된 가두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롱런'에 중대 관문이 될 7·21 참의원(상원) 선거가 4일 공시와 함께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아베 총리가 이날 후쿠시마(福島)에서 진행된 가두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5일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앞장선 이토 히로부미를 “존경받고 있는 위대한 인물”이라면서 또다시 역사왜곡 망언을 쏟아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하얼빈 역의 안중근 의사 거사 현장에 기념표지석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한 것이다.

이날 아베 총리는 BS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존경받고 있는 위대한 인물이며 그 점은 (한일이) 상호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1, 5, 7, 10대 총리이자 초대 조선통감(1906~1909)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는 1909년 10월26일 러시아와의 협상을 위해 만주를 방문했을 때 하얼빈 역에서 안 의사에게 저격당해 사망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에서 근대화를 이끈 인물로 추앙받고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앞장성 원흉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같은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jhhu****’ 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아베의) 집안은 전쟁범죄 집안”이라면서 “이런 인간을 총리로 뽑은 일본 놈들도 하나같이 전범 족속”이라고 말했다.

‘calt****’라는 네티즌도 “어떤 이유에서건 조선을 말살시키고 식민화 한 것에 대해선 그냥 죽는게 나았을 놈”이라면서 “안중근 의사가 아주 큰 일을 하셨다”고 말했다.

아이디 'redj****'이라는 네티즌은 "여러분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머리에 방사능 들어차 떠드는게 불쌍하잖아요"라고 아베 총리를 극단적으로 비난했다.

네티즌 'dkst****'도 "오늘도 역시 정은이에게 큰 거 한방 부탁해야 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의 여러 네티즌들도 "아주 막나가는 쪽발이" "아베, 미쳐 날뛰고 있구나" 라며 아베 총리의 망언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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