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손동욱, 소속팀 비수 꽂은 상대 선수 응원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7.02 16:50  수정 2013.07.02 16:54

페이스북 통해 대학선배 정병곤 응원

하필이면 패한 팀이 손동욱 소속팀 KIA

KIA 손동욱. ⓒ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투수 손동욱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사과했다.

손동욱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더위를 먹었나 봐요. 운동 끝나고 폰을 만지는 도중 대학 선배의 웃는 모습을 보고 순간 상대가 기아타이거즈라는 걸 잊고 댓글을 실수로 달았네요. 저도 그 경기보고 진심으로 화가 많이 났습니다. 더운 날 운동을 힘들게 했더니 정신이 오락가락 했나봐요.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삼성 정병곤은 2일 페이스북에 'Let's get it in one shot'이라는 글과 함께 경기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손동욱은 “나이스 내가 다 기뻤음”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상대편이 KIA인 것이 화근이었다. 지난 28일, 정병곤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KIA는 다음날 경기서 주심의 판정 번복 논란의 희생양이 되며 또다시 패했고, 일요일 경기에서 마저 무릎을 꿇으며 4연패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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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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