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욱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더위를 먹었나 봐요. 운동 끝나고 폰을 만지는 도중 대학 선배의 웃는 모습을 보고 순간 상대가 기아타이거즈라는 걸 잊고 댓글을 실수로 달았네요. 저도 그 경기보고 진심으로 화가 많이 났습니다. 더운 날 운동을 힘들게 했더니 정신이 오락가락 했나봐요.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삼성 정병곤은 2일 페이스북에 'Let's get it in one shot'이라는 글과 함께 경기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손동욱은 “나이스 내가 다 기뻤음”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상대편이 KIA인 것이 화근이었다. 지난 28일, 정병곤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KIA는 다음날 경기서 주심의 판정 번복 논란의 희생양이 되며 또다시 패했고, 일요일 경기에서 마저 무릎을 꿇으며 4연패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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