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는 “지난 해 35회 대학가요제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폐지를 확정했다”며 “정규 프로그램이 아닌 만큼 후속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36년 역사의 대학가요제는 첫 회가 열린 1977년 이래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대표적 음악축제로 불려왔다. 또 대학가요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적 뮤지션 스타들도 많이 배출했다. 심수봉 노사연 배철수 임백천 015B 전람회(김동률) 유열 등의 뮤지션들이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그러나 MBC 관계자는 시대가 변하면서 새롭게 생성된 문화인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학가요제가 밀리며 시청률도 저조하고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달라진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풍토를 만들어가겠다는 것.
한편 ‘대학가요제 폐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씁쓸하네. 몇 년 사이 나온 오디션에 대학가요제가 밀리다니. 전통이 아깝다”, “주로 십대들이 서는 무대에 밀려서 폐지되다니. 안타깝네요” 등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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