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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일본 국립연구기관과 공동 연구체제 구축


입력 2013.06.30 15:51 수정 2013.06.30 15:55        정은지 기자

공동 연구 테마 발굴, 연구원 파견 근무 등 협력 강화

안승권 LG전자 사장(오른쪽)과 스케카츠 우시오다(Sukekatsu Ushioda) 일본 NIMS 이사장(왼쪽)이 지난 26일 일본 츠쿠바에서 열린 '‘LG-NIMS 소재과학연구센터 구축'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LG전자는 지난 26일 소재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일본 NIMS(국립 물질재료연구기구)와 손잡고 공동 연구체제 ‘LG-NIMS 소재과학연구센터’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일본의 국립연구기관과 공동 연구체제를 구축한 것은 처음이다.

안승권 LG전자 CTO(사장), 요시노리 오노우에 LG전자 일본연구소장 등 5개 LG 계열사의 일본연구소 대표 및 일본 NIMS 스케카츠 우시오다(Sukekatsu Ushioda)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LG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공동 연구 프로젝트 외에도 공동 연구 테마를 지속 발굴하고, 연구원 파견 근무 등 인적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고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운영, 주요 경영진 간 미팅을 정례화해 양측 교류를 한층 심화하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LG전자뿐 아니라 일본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계열사로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안승권 사장은 “해외 유수연구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선행기술 확보 활동의 일환”이라며 “NIMS의 재료 분야 기초기술과 LG의 제품 개발 리더십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윈-윈’ 구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IMS는 일본 문부성 산하 재료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2001년 설립됐다. 약 1100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갖췄으며, 재료 분야 관련 논문 인용률이 세계 3위로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정은지 기자 (ejju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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