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고 싶던 대구 패륜남, 멀쩡한 수박 발로 꽝

스팟뉴스팀

입력 2013.06.12 17:15  수정 2013.06.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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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확인 결과 ‘친구와 함께 유튜브에 올리기 위해 촬영’

네티즌들을 분노케 한 '대구 패륜남'이 인터넷에 올려 주목받기 위해 일부러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영상 캡처)

순천 고교생에 이어 네티즌을 분노에 빠뜨린 ‘대구 패륜남’이 인터넷에 올리기 위해 일부러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구 패륜남’이란 제목의 동영상에는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과일 노점상에서 멀쩡한 수박을 집어 들고 축구공 차듯 걷어차는 모습이 담겨있다.

수박을 박살내놓고도 영상을 촬영한 친구와 함께 낄낄거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대구 패륜남’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급기야 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가 확인에 나섰고, 그 결과 ‘주목 받기 원하는 10대들이 유튜브에 올리기 위해 일부러 촬영한 영상’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주목받고 싶은 욕구가 비상식적 행동으로 표출돼 애꿎은 수박만 박살난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과일 노점상에서 8000원을 주고 수박을 사서 한 사람은 영상을 촬영하고 다른 한 사람이 수박을 차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노점상 주인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논란을 일으킨 ‘순천 패륜 동영상’을 촬영한 고교생들도 자기들끼리 재미삼아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히며, SNS에 직접 영상을 게재해 문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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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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