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 공공기관 사옥 매각 '순풍'

지현호 기자

입력 2013.05.06 11:04  수정

4월 한 달 새 3개부지 매매

지방이전공공기관의 사옥 매각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새 3개부지의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한국법제연구원(125억원), 경남으로 이전하는 한국시설안전공단(119억5000만원), 한국세라믹기술원(638억원) 등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이전부지들은 6~7회씩 다수 유찰됐던 장기 미 매각 부지로 한꺼번에 매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3개 부동산 모두 민간에서 매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반매각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3건의 매각이 공공기관 종전부동산 매각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매각이 이뤄진 종전부동산은 총 119개 중 61개 부지(4조7615억원)다. 남은 58개 부동산은 '혁신도시특별법령'에 따라 해당 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후 1년 이내에 매각하면 된다.

박명식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은 "이번 3개 부동산 매각을 계기로 추가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종전부동산 매각 촉진방안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2015년까지 이전대상 149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차질없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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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호 기자 (hyunho05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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