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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몸 쓰니 시청률도 쑥쑥


입력 2013.04.10 11:00 수정         데일리안 연예 = 손연지 기자
9일 첫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 9일 첫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의 건강 충전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KBS 2TV '우리동네 예능과 체육의 능력자'(이하 '우리동네 예체능')이 첫 방송부터 SBS '화신'의 막강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9일 방송된 첫회에서 텅 빈 세트장과 자장면으로 조촐하게 서막을 연 '우리동네 예체능'은 금새 스튜디오를 열기와 땀으로 가득 채우며 앞으로 이들이 펼칠 다양한 경기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현직 연예인 탁구단 회장인 박성호를 필두로 달인 김병만과 운동돌 샤이니 민호까지 가세한 '예체능'팀은 탁구 예절에서 탁구 서열까지 진지한 자세로 탁구의 기본을익혔다.

체육이 다가 아니었다. 웃음도 빼놓지 않았다. 소원수리 걸게를 위해 '헹가래' 세글자를 쓰다가 헹과 행, 레와 래를 헛갈려 하여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적진 염탐을 위해 최강창민이 스파이가 되어 상도동팀에 잠입하는 등 '예체능'팀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강호동을 비롯 이수근 최강창민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몸개그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탁구 서열을 위한 팀 내 경기는 각 멤버들의 캐릭터를 선명히보여주며 긴장감을 높였다. '예체능'팀에게 탁구의 기본기를 가이드한 박성호는 갸루상으로 분장한 개그콘서트의 코믹함을 뺀 진지함으로 오히려 웃음을줬다. '자세를 낮게, 더 낮게'를 외치는가 하면 '원래부터 그랬으면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하며 오도방정 탁구를 구사하는 김병만에게 경고를 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탁구계의 숨은 고수 조달환은 등장과 함께 국민배우로 극빈대접을받아 관심을 집중시켰다. 기존의 서열 1위인 박성호와의 탁구대결에서는 '초레이 하'라는 독특한 구호와 함께 신기의 백스핀을 선보이며 단숨에 탁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조달환은 방송이 끝난 후 각종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차지하며 다음주 눈부신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웃음과 감동으로 성공적인 첫 방송을 시작한 '우리동네 예체능'은 MC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시청자의 호평을 이어갔다. "우리가족 완전 터졌어요. 평일에 이렇게 웃겨도 되나요?", "로보트 창민 대박! 꿀재미 예능", "오랜만에 깔깔 소리 내어 웃게 한 프로그램" 등신선한 예능 프로그램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6.2%(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비록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단번에 화요 예능 1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SBS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이도영, 쌈디, 이수영, 양희은, 정은지가 출연해 핫한 토크를 펼쳤지만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4.9% 시청률을 기록, 화요 예능 2위로 밀려났다.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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