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해명이 기가 막혀 "표절 논문, 기특한 짓?"

데일리안 연예 = 손연지 기자

입력 2013.03.20 11:27  수정
'김미경쇼'.

"김미경, 해명이 기가 막혀?"

스타강사 김미경(48)이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녀의 해명은 전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20일 조선일보는 "지난 2007년 작성한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이라는 석사학위 논문이 기존 연구, 학위 논문을 최소 4편 짜깁기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보도에 따르면, 김미경은 심지어 단어도 바꾸치 않고 통째로 문장과 문단을 가져다 쓰는가 하면 논문 쓴 시점과 내용상 시간을 잘못 맞추는 실수도 범했다는 것.

김 씨에 석사학위를 수여한 이화여대 측은 “표절 진위를 파악한 후 그에 따른 조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tvN '김미경쇼' 또한 "이화여대 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면 이후 방송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방송은 예정대로 내보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씨는 앞서 인문학 비하 논란에까지 휩싸인 터라,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분위기. 무엇보다 김씨의 해명에 더욱 거센 비난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김 씨는 '표절 의혹'을 보도한 조선 일보 측에 "설문조사에 집중한 논문이기 때문에 일반적 논리에 대해서는 (표절을) 찾아냈을 수도 있다”며 "야간대학원 분위기 잘 아시지 않느냐. 전혀 표절이니 뭐니 따지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교수들도 논문 쓰는 것 자체를 기특하다고 생각한다. 논문 자체가 교수들이 신경 안 쓰는 논문”이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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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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