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정보 어플리케이션 통해 구직활동 기대"
서울시는 17일 노숙인 300명에게 중고 스마트폰을 나눠주고 SNS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SNS 교육 과정은 오는 21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20명 주 2회에 걸쳐 진행되며, KT IT 서포터즈가 주최한다.
교육 과정은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과, 사회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SNS 사용법, 자신에게 맞는 애플리케이션 활용법 등이 있다.
교육을 받은 노숙인들에게는 선불 이동통신업체 아이즈비젼의 후원으로 1인당 2만 원 가량 충전된 스마트폰이 지급된다. 이는 월 기본료 6000원으로 이후에는 개인이 충전을 해서 사용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기는 충전한 금액을 다 사용해도 서울시 내에 설치된 무료 와이파이 지역에서 통화나 문자 이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서울시는 전 노숙인시설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계기로 정보에 취약했던 노숙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구직정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디서든 구직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노숙자들이 사회 낙오자라는 인식으로 가족과 친구들과 단절된 채 살아왔던 것에서 벗어나 주위사람들과 소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는 빅이슈코리아와 함께 300명 이외 나머지 노숙인들을 위한 중고 스마트폰을 기부받고 있다. 또한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인기 개그맨 최효종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 김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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