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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이야말로 보수의 아이콘”


입력 2011.09.20 21:26 수정        

보수우파 일각, 이석연 추대 ´반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범보수우파 진영이 시민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추대하기로 한 가운데 보수우파 일각에서 이에 대한 반발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 전 처장과 함께 시민후보로 거론됐던 전원책 변호사를 시민후보로 추대해야 한다며 보수 성향의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가진 것이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나라사랑시민연대, 반국가척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보수의 아이콘 전원책 변호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 지지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친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나라사랑시민연대, 반국가척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보수의 아이콘 전원책 변호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 지지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친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수호원로회의, 미래청년연합, 자유수호국민운동연합 등 30여개 보수 성향의 단체들은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좌파정권 시절부터 대한민국의 좌경화 위기시마다 ‘보수의 대변인’을 자청해 앞장선 보수의 아이콘”이라며 “서울시장 재보선 ‘필승 범보수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노무현 정부 당시 보수우파가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던 거리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이른바 ‘아스팔트 보수’들.

단체들은 “전 변호사는 20~30대 젋은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고 우파 시민사회의 분열과 갈등에서 자유로운 만큼, 서울시장재보선 여권통합후보로 최고의 상품성을 갖추었다”면서 “또 각종 라디오 및 TV 매체에서 보수 우파를 대변자로 활동하며 진보를 가장한 친북 좌익 세력에 논리와 가치로 대응해 온 만큼, 이같은 토론 경험이 풍부한 전 변호사야말로 안철수 바람에 편승한 야권후보와의 선거 대결에서도 논리 정연한 언변으로 승리를 안겨줄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전 처장과 한나라당에 대해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나라당이 자신은 ‘보수인사가 아니다’라고 밝힌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잘못 거론한 점에 대해 실망했다”며 “한나라당과 자신들의 이기심과 기득권을 위해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유감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그러면서 “이런 결의를 전 변호사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10.26 서울시장 선거가 패배로 연결돼 더 큰 위기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전 변호사가 대한민국의 보수진영의 후보로 이번 재보선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데일리안 = 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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