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률 1위 전남 ‘꼴지 등극작전’ 돌입

입력 2009.04.07 20: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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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억 원 투입, 교통안전시설 233개소 확충, 1만6000여개소 정비

교통사고 사망률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남도가 오명을 씻기 위해 본격적인 ‘꼴지 등극’작전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국토해양부와 함께 사고다발지역 시설 개선사업에 나서는 한편 도 자체적으로 2007년 534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를 2012년까지 168명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남도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국토해양부와 합동으로 교통사고율이 높은 전남 서남권 일대의 주요도로에 대한 현지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이번 특별조사는 국토해양부의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실시되는 것으로 영암군 삼호면 대불산단 인근 국도 2·13호선,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군도 2호선 등 4개 노선과 영암읍 회문리 인근 지방도 819호선 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 건설기술연구원, 한양대 등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반 18명이 기초자료·설문조사·현황조사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개선대책을 수립, 도로관리청별로 개선사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도 자체 종합대책을 수립, 올해 56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교통사고 잦은 곳 25개소 등 233개소의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 신호등, 교통안전표시 등 1만6000여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7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해군과 경찰, 서남권 7개시ㆍ군 및 국도유지사무소, 도청주변 공사 시공업체 등 교통관련 기관ㆍ단체 합동으로 대책회의를 갖고 경찰의 교통질서 계도ㆍ단속계획, 목포시의 ‘영산강 하구둑 교통정체 개선사업 추진상황’, ‘대불산단 교통량 분산대책’ 등 실질적인 추진대책 등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김대중강당에서 전문가를 초청, 군ㆍ경ㆍ공무원과 시민사회단체 임직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에 앞서 ‘교통사고사망자 절반 줄이기 다짐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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