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진도 송전철탑 반대 결의안 채택

입력 2009.03.23 15: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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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고 비용 적은 제주 LNG발전소 건립 요구

필요시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사업 연계 시행 촉구

전남 진도∼제주간 송전선로 건설공사와 관련 진도지역 주민들이 진도 송전철탑 건설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전남도의회가 송전철탑 건설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다.

전남도의회는 23일 오전 열린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주도지역 전력공급을 위한 진도군을 관통하는 송전철탑 건설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사업 중지를 촉구했다.

도의회는 2008년 12월 정부의 제4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하면 2011년 제주도의 전력설비 예비율이 23.3%로 전국 전력설비 예비율 8.3%보다 크게 앞서고 있어 현재의 전력 예비율을 기준으로 볼 때 제주도 송전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라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추정 6000억 원이 소요되는 해저케이블 송전선로 건설보다는 2006년 기준 2000억 원이 소요되는 LNG발전소 건설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87개의 송전탑으로 인해 진도군이 남북으로 양분되고 문화와 예술의 고장 진도를 항구적으로 훼손하는 것으로 진도뿐만 아니라 전남도의 자원훼손이라는 심각한 피해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송전철탑 주위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진도∼제주간 송전선로사업을 즉시 철회하고 제주도민이 원하는 값싸고 친환경적인 LNG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는 한전의 무분별한 송·배전 설비건설을 철저히 규제하고 지역별 적정 발전설비 도입을 통해 국가예산 낭비를 최소화 하라고 요구하고, 해저케이블 송전선로 사업을 추진하려거든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해저 송전선로사업을 연계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청와대와 지식경제부, 한국전력 측에 보내 관련 사업의 중지를 요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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