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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민노당 "한국알루미나공장 주민의사 따라야"


입력 2009.02.26 10:00 수정         이원우 기자 (ewonu@hanmail.net)

목포시 산정농공단지에 입주를 추진 중인 한국알루미나 공장이 공장설립을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과 마찰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주민들의 손을 들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목포시위원회는 "목포시는 한국알루미나 공장설립 허가에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결정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바램을 헤아려야 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25일 민노당 목포시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주거단지와 인접한 공장 유치문제는 주거환경에 직.간접적 영향은 물론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노당은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며 헌법 제35조의 조문까지 인용하고 나섰다.

이들은 "한국알루미나의 공장설립과 같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등이 인접할 경우 인근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우선시돼야 한다"면서 "이는 공장과 함께 생활할 주체가 주민이고 만일 사고라도 발생하면 이를 감수해야 할 것이 주민의 몫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목포시위원회는 "한국알루미나가 공장입주를 희망한다면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더욱 경주했어야 했다"면서 "작년 11월 주민설명회 전부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공정, 설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동의를 얻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11월 4일 설명회장은 오히려 주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더욱 불신을 쌓이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충고했다.

또한 "회사측이 주민들과 불필요한 다툼을 벌일 역량을 차라리 조속한 회사설립과 정상화에 쏟는 것이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같은 경제위기속에서는 조속한 회사설립과 정상화에 힘을 쏟는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이익이다"며" 한국알루미나측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우 기자 (ewon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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