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바이오 전시 모이는 K-제약바이오…“파트너링 기회 모색”

지씨셀, 에이비엘바이오 등 기업 대거 참여

비만치료제, 신약 플랫폼 등 주요 세션 진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시회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참여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BIO KOREA 2024(바이오 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 바이오코리아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은 물론 벤처 투자사, 기관 등이 모여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바이오코리아 2024에는 지씨셀,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부스 운영, 파트너링 세션 참여 등을 통해 다각도의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씨셀은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부스 운영을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부터 제조, 상업화 및 유통에 최적화된 전과정 밸류 체인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행사 마지막 날에는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을 중심으로 하는 벤처기업, 기반산업기업, 중견기업 등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 주제의 패널토론이 예정돼 있다. 해당 토론에는 원성용 지씨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4 참가 및 파트너링 관련 다국적 제약사들의 사전 미팅 요청을 받았으며 행사 기간 전후로 지씨셀 사옥 방문도 예정돼 있다”며 “특히 임상 시작 단계에 있는 ‘GCC2003(HER2 CAR-NK)’과 IND 제출이 임박한 ‘GCC2005(CD5 CAR-NK)’, 그리고 면역항암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 라이선싱과관련한 많은 관심과 니즈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부스 전시를 통해 이중항체를 기반으로 한 자사 면역항암제 및 혈액뇌장벽 셔틀 ‘그랩바디-B(Grabody-B)’ 등을 포스터로 소개한다.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 T)’가 적용된 ABL503, ABL111, ABL103, ABL105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ROR1 표적 ADC ABL202와 현재 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ABL202와 현재 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의 컨셉 등에 대한 내용도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 행사인 만큼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에이비엘바이오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올해는 바이오코리아를 포함해 ABL503, ABL202, ABL001 임상 결과 발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으니 이번 행사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주제는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이다. 주최 측은 해당 주제를 바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혁신 기술을 살펴보고 다양한 국내외 연구자, 기업, 기관 간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컨퍼런스는 차세대 신약 플랫폼,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당뇨·비만치료제 등 10개 주제, 11개 세션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차세대 플랫폼 개발 전략 세션에서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표적 단백질 분해(TPD)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기업의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향후 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