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카센터 정비업체 김동호씨 장기기증 감동
장기기증이라는 큰 감동을 남기고 하늘나라로 간 한 의로운 시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부분정비 안양시지회 조합원이었던 고 김동호씨(41세)가 쓰러진 것은 지난달 20일 새벽 3시경, 갑작스런 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진 김씨는 다음날인 21일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러나 김씨의 육신은 불치병에 걸린 다른 이들의 생명으로 환생하게 됐다.고인의 뜻에 따라 피부와 근육조직을 비롯한 모든 장기를 기증하고 떠났기 때문이다.
생전의 김씨와 부인 김명수 여사는 평소부터 어려운 주변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성격으로 김씨 부부는 일찍부터 장기기증 서약을 해놓은 상태였다.
고인의 이와 같은 숭고한 정신을 기려 23일 거행된 장례식은 자동차부분정비 안양시지회장으로 치러져, 17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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