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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을 "쪽바리"라고 부르는 어원(語源)


입력 2008.09.21 12:46 수정        

일본 신발 "찌께다비´의 모양새가 꼭 돼지족발

어느 시대 어느 나라건간에 상대국을 낮추어 부르는 속어가 있다. 광개토대왕비에서 조차도 그런 비하의 내용이 적여 있다. 고구려는 특히 백제를 비하해서 백잔(百殘)이라고 표기하고 있듯이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일본인을 비하할때 하는 말이 "쪽발이"이다. 인터넷상에선 "쪽발이"외에도 "다꽝국" "스시국"이라는 신조어도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일본에 대한 비하의 말은 "쪽발이"이다. 미국같은 경우엔 2차대전 당시 일본을 칭하는 비어는 "Jap" "monkey"였다. 일본원숭이 바로 그것이다.

구마모토 성문 앞에서 기념촬영한 어느 관광객 (신발에  촛점을 맞출것, 복장은 짬뽕이라서) 구마모토 성문 앞에서 기념촬영한 어느 관광객 (신발에 촛점을 맞출것, 복장은 짬뽕이라서)
그런데 그 쪽발이라는 뜻이 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쪽발이의 어원은 바로 우리가 즐겨먹는 "돼지족발"이다. 어떻게 돼지 족발과 쪽발이가 연결되는지 그래도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사람을 위해서 사진을 한장 올린다. 눈여겨 볼 부분은 신발이다.

저 전통적인 일본 신발을 "찌께다비"라고 한다. 일본 닌자영화 좋아하는 사람은 혹시 봤을지 모르겠다. 저 신발을 보면 눈치빠른 사람은 쪽발이가 무슨 뜻인지 알게 될터인데... 모양새가 꼭 돼지족발 ㅋㅋㅋ

일본의 전통적인 신발이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끼우는 형태의 신발, 즉 "조리"신발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버선도 엄지발가락부분은 다른 발가락과 분리되어 있다.


다음의 사진은 일본 교토 헤이안신궁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헤이안 신궁앞에서 인력거를 끌면서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이다. 때약볕에서 2인1조로 외국인을 상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인데 난 왠지 미안해서 안탔다^^



기념촬영을 요청해서 찍은 교토 헤이안신궁앞의 인력거꾼 (신발에 촛점을 둘것) 기념촬영을 요청해서 찍은 교토 헤이안신궁앞의 인력거꾼 (신발에 촛점을 둘것)


돼지족발같은 일본의 신발 "찌게다비" 그래서 우리가 일제시대 일본인을 비하해서 부를때 "족발"이 "쪽발이"로 된 것이다.

여름에 우리가 즐겨 신는 "조리신발" 그것 일본신발이 원류라는 것은 알고 신자구요^^. 장충동 족발집에서 족발을 맛있게 뜯을 땐 항상 "쪽발이"을 뜯는 심정으로 먹으면 맛있을라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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