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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민 ´태권도 싹쓸이 마지막 주자´


입력 2008.08.23 12:27 수정        
차동민 차동민


한국 태권도는 2008 베이징올림픽 매트 위에 오른 3명(임수정-손태진-황경선)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주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내심 싹쓸이를 노렸던 태권도는 마지막 주자 차동민(21·한국체대)에게 큰 기대를 품고 있다.

2006년 세계대학선수권 우승자 차동민(207cm)은 23일 오후 중국 베이징 과학기술대체육관서 열리는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에 출전한다. 차동민은 대회 다음날인 24일이 만 22세가 되는 생일을 앞두고 있어 금메달로 먼저 자축하려는 각오가 대단하다.

차동민의 16강 상대는 2004 아테네올림픽 9위 크리스토퍼 모이틀란드(코스타리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84kg에는 17위에 그쳤다. 신장은 차동민보다 4cm 작지만, 평소 체중이 95kg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메이저대회 경험이 없는 차동민에게 쉽지 않은 상대다.

준준결승에 오른다면 세계선수권 -84kg 2위(2005)·3위(2001)에 올랐던 혼 가르시아(에스파냐)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84kg 선수로 세계선수권(2007) 17위·유럽선수권 1위(2005-06)에 올랐던 가르시아는 지난 올림픽 +80kg에서 8위를 기록했다. 국제경험·체격 우위를 지녀 역시 고전이 예상된다.

가르시아를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2000년 올림픽 -80kg 우승자 앙헬 발로디아 마토스(쿠바)와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 정상등극 후 올림픽 -80kg 11위(2004)·세계선수권 -84kg 5위(2007)로 메이저대회 입상에 실패했고 만 31세로 체중한계가 없는 체급의 첫 국제대회 출전이지만, 풍부한 경험과 193cm의 신장은 위협적이다.

결승까지 오른다면 지난해 세계선수권 +84kg 우승자 모디보 다바 케이타(말리)와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세계선수권 우승에도 상대적으로 전력 노출과 정보가 적은 편이라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릴만한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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