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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키 무료배달, 전 지점 확대...고객과 소상공인 '윈윈'


입력 2023.02.23 09:00 수정 2023.02.23 09:00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먼키 ⓒ먼키

배달 주문 시 배달비가 공짜인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제 먼키 전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슬리키친이 운영하는 맛집편집샵 먼키는 지난해 7월 먼키 구디역점에서 처음 시작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분당수내역점에서도 오픈하며 전 지점으로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먼키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배달비 상승으로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 불만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배달앱 이탈자는 크게 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배달앱 사용자 수는 약 170만명 감소했다.


소상공인 역시 배달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배달비가 부담된다고 밝혔다. 배달앱이 배달비를 인상할 경우 10명 중 4명은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답해 결국 고객 부담으로 전가되는 상황이다.


이런 배달비를 둘러싼 고객과 소상공인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먼키는 파격적인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고객과 입점사업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먼키가 설문조사 한 결과, 2회 이상 재주문자가 71%에 달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먼키 시청역점의 경우 지난해 11월 무료배달 서비스를 출시하고 한달간 데이터 조사결과, 배달 주문건수가 26배 증가했고 무료배달 매출은 39배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먼키 무료배달은 주문앱인 먼키앱으로 배달 주문하는 경우 배달가능거리에 해당되면 배달비가 무료인 서비스다. 먼키에 입점한 여러 외식브랜드의 다양한 메뉴를 ‘합주문’ 할 수 있고, 이 경우에도 배달비는 무료이다. 또한 배달시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출발예약’ 기능도 있다. 여러 식당의 메뉴를 배달 시간까지 예약해 한번에 무료로 배달 받을 수 있어 점심 회식, 팀별 식사 등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먼키 김혁균 대표는 “정부가 배달비 안정을 목표로 배달비 공시제까지 도입할 정도로 배달비 문제는 매우 심각한데, 먼키는 합주문과 출발예약을 통해 배달비가 메뉴가격으로 전가되지 않고서도 무료 배달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라며 “앞으로 먼키 무료배달을 통해 고객과 소상공인 외식사업자 모두가 윈윈하고 상생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키는 전국의 지역 맛집과 유명 외식브랜드로 구성된 맛집편집샵에 IT, AI 공유주방 시스템을 접목한 형태의 외식플랫폼으로 백화점 셀렉다이닝과 배달 공유주방의 장점을 결합했다. 강남, 시청, 분당 등 수도권 핵심상권에 6개 지점, 130여개 식당을 운영 중이며, 1천만원 창업비용으로 1인 운영이 가능한 식당렌탈 솔루션을 도입해 외식업 창업과 운영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식당렌탈은 인테리어와 시설, 기물이 다 갖춰진 식당에 IT운영과 인력을 지원하는 토탈솔루션으로 렌탈료는 사용한 만큼 후납하면 된다. 이는 기존의 소멸성 창업비와 운영비에 대한 부담으로부터 해방되어 외식사업자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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