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감성 소품집 ‘여름날’을 발표하는 유희열이 ‘안생겨요’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지어, 최근 포털 사이트에 유희열의 연관 검색어로 ‘안생겨요’가 등장하는 등, 사연을 모르는 이들에겐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어 점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유희열의 안생겨요’는 지난 6월 중순, 그가 진행하는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의 50회 특집 방송 내용 중, 언젠가는 애인이 생길 것이라고 굳게 믿는 솔로들에게 아무리 기다려도 애인은 안생긴다는 잔인하지만, 코믹한 내용을 담은 시를 낭송한 것이다.
내용의 일부를 보면, ’내 주위에 하나둘씩 생기니 언젠간 나도 애인이 생기지… 막연히 생각하시죠, 생각할 필요 없어요…안생겨요. 엇 저 사람 날 보는 눈빛과 행동이 이상해 혹시? 착각해 보셨죠? 하지 마요.. 착각해도 안생겨요. 어릴땐 성인이 되면, 대학교에 가면 생길거 같았죠? 어때요..? 안생겼죠?’
한 네티즌이 올린 시의 내용도 처절하지만, 우아한 클래식 배경음악에 맞춰 절절하게 읽어주는 유희열의 시 낭송 톤이 더욱 솔로들의 가슴을 쓰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 날 방송분은 포털 사이트의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일파만파로 퍼지기 시작해, 급기야 최근에는 방송분을 녹음한mp3파일과 패러디 이미지들은 물론 동영상까지 등장, 그 파문(?)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대해 솔로인 네티즌들은, ‘솔로들의 희망에 제초제를 뿌리는 시’, ‘솔로의 가슴을 후벼 파는 시’라며 평가하면서도, 웃음이 나오는 것만은 참을 수 없다며 뜨겁게 열광하고 있다.
이처럼 코믹한 파문(?)의 주인공인 유희열은, 청춘의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 소품집 ‘여름날’을 1만장만 한정 판매한다고 선언, 음반 판매상들과 팬들을 더욱 애타게 하고 있다.
한편 유희열은, ‘토이’의 이름으로 그랜드민트 페스티벌2008의 헤드 라이너로 나서, 페스티벌 레이디인 이하나, 정재형, 봄여름가을겨울 등과 함께 가을 축제의 감성을 녹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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