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원으로 보는 ´랩´ 뮤지컬

입력 2007.11.18 10:55  수정

랩퍼스 파라다이스 시즌 2 ´가격 파격 행사´ 최저 9900원~1만 6000원

만원도 비싸다. 단돈 9900원짜리 뮤지컬이 등장했다.

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 시즌2’는 11월 한 달 간 4인 이상이 뮤지컬 티켓을 예약할 경우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 평일 관람객들은 최저 9900원에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주말도 예외는 아니다. 관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최대 60%가 할인된 1만 6000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보통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티켓이 3~4만원인 점을 감안 할 때, 1~2명이 볼 수 있는 가격으로 4명이 보게 되는 것.

청소년들뿐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 시즌2’는 1990년대 초반 미국 힙합계를 주름잡았던 유명 랩퍼 ‘투팍(2PAC)’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작품은 1996년과 1997년 잇따라 총을 맞고 세상을 떠난 서부 힙합계의 전설 투팍과 동부 힙합계의 거물 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의 이야기를 국내에서 보기 드문 랩 뮤지컬 형식으로 만들었다.

또 공연 내내 흘러나오는 ‘투팍’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심장 박동 같은 육중한 비트는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 관객의 환성과 뒤섞여 색다른 공연 문화를 만들어 낸다.

할인 기간은 30일까지. 공연은 서울 대학로 씨어터 S.H에서 오픈 런으로 진행된다.(문의; 02-3445-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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