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굴’ 요리로 웰빙 끝

장지현 기자 (jjangnyon@naver.com)

입력 2007.11.15 09:31  수정

태안군의 영양만점 ‘굴밥’, ‘굴회’ 인기 절정

늦은 가을, 영양만점 굴 음식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지금 태안에는 고소한 굴 요리 냄새가 가득하다.

태안반도의 굴은 조수간만 차가 크고 평균 수온이 높아 육질이 단단할 뿐 아니라 맛과 영양이 좋아 전국에서 유명하다.

싱싱한 생굴에 초장을 듬뿍 찍어 먹고, 무생채나 배추 겉절이에 들어가거나 혹은 굴밥이나 굴 칼국수 등은 늦가을 굴의 다양한 모습이다.

특히, 굴 특유의 비릿함이 싫으면 영양소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굴밥이 제격이다.

굴밥에는 밤, 인삼, 대추, 은행, 콩나물 등 몸에 좋은 것으로만 10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는데, 여기에 양념장의 고소함까지 더해지면 별미 중의 별미가 따로 없다.

굴밥은 갖은 재료를 넣어 밥을 하다가 뜸들일 때 준비해 놓은 굴을 넣어 식성에 따라 5~10분 정도 뜸 들이면 기본적인 굴밥이 완성되며, 여기에 양념간장을 넣어 비벼먹으면 된다.

굴밥 외에도 집에서 할 수 있는 굴 요리는 무척 많은데, 파와 함께 굴을 넣고 부침을 하면 굴파전이 되고, 라면에 굴을 넣으면 굴라면이 돼 간단하면서도 영양과 맛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굴은 네로 황제, 카사노바, 나폴레옹 등 희대의 정력가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자연산 강장제로, 양기를 북돋는 단백질과 간의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이 많을 뿐 아니라 글리코겐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 그만이다.

또, 철분과 비타민 A, E가 풍부해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좋다.
보기만해도 시원 상큼한 맛이 돋보이는 ´굴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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