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엽기걸´사유리, 노홍철도 밀어낸다!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입력 2007.09.18 17:09  수정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후지타 사유리는 MBC <무한도전>의 동갑내기 노홍철과 마찬가지로 시대의 흐름(?)일수도 있는 ‘4차원 엽기걸’로 유명하다. 특히 노홍철의 저질댄스를 능가하는 사유리의 진상댄스는 모든 이들의 혼을 빼놓았다.


사유리는 지난 17일 <미녀들의수다-43회>에서 게스트로 나온 김장훈과 함께 춤을 췄다. 문제는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괴상한 오리 댄스를 선보였다는 것.

같이 몸을 흔들던 김장훈은 물론, 진행자 남희석과 방청객 그리고 <미녀들의 수다> 멤버 및 제작진 일동 모두 넋이 나갔다.

김장훈은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다면서, 사유리의 ‘기’에 눌려 춤을 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남희석도 신기한 듯, 원래 춤이 이러냐고 사유리에게 묻자, ‘엽기걸’ 사유리는 “네 전 집에서도 이렇게 춰요”라고 답했다. 사유리는 부끄러운 기색이 전혀 없는, 해맑은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대답해 주위 사람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사실 사유리의 괴상한(?) 오리 댄스는 그녀의 평소생활에 비한다면 약과일 수 있다. 사유리 미니 홈페이지(이하 사유리 미니홈피)를 방문하면 엽기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노홍철 못지않은 4차원 콘셉트와 탁월한 상상력이 가미된 글재주, 사진 찍기 센스를 발견할 수 있다. ‘사유리 다이어리’를 보면 당장 동화작가로 등단해도 무리 없는 독특한 글 솜씨가 눈에 들어온다.

또 포토 게시판에서는 엽기 걸의 최고봉을 달리는 사진이 걸려있다. 그네 위에서 다리 찢기는 기본이고, 탐스러운(?) 엉덩이를 지나치게 쭉 내밀기도 한다.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닌자나 얼빠진 고교생, 못생긴 인형의 표정을 흉내 내기도 한다. 주차용 고깔모자 위에서는 다리를 벌린 채 사진을 찍어 민망한 느낌마저 준다.

사유리는 한 장의 사진을 찍어도 평범함을 거부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신선함으로 무장해 엽기 전시회를 꾸며도 될 만한 작품들을 창조해낸다. 덕분에 최근 사유리 팬들이 급증하고 있다.

<미녀들의 수다> 맏언니 ‘루베이다 던포드’나 러시아 미녀 ‘라리사’, 아제르바이잔 미녀 ‘디나’, 핀란드 처키 ‘따루’, 파라과이 산 공주병환자 콘셉트(?) 아비가일, 압구정동 파 일본녀 리에 등 이상으로 인기가 있다.

사유리의 독특함은 이제 팬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사유리는 이 분야의 독보적 존재였던 노홍철을 뛰어 넘고 있다.


☞ 엽기적인 그녀’ 사유리…“일본에서 수영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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