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내 트로트 후계자는 박현빈"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07.08.31 10:45  수정

70년대 최고가수왕 남진이 자신의 후계자로 ´트로트왕자´ 박현빈을 지목했다.



트로트계의 세대공감을 위해 신구를 대표하는 트로트가수 남진과 박현빈은 지난 30일 KBS <상상플러스-세대공감 올드앤뉴> 녹화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후계자로 삼고픈 후배 가수가 있냐´는 MC 이휘재의 질문을 받는 남진이 망설임 없이 ´박현빈´이라고 답한 것.

남진은 "요즘은 흔히들 대중가수라고 하는데 내가 활동할 때는 인기 있는 가수를 유행가수라고 했다. 박현빈은 현대판 유행가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현빈 역시 "남진 선생님은 내 최고 우상"이라고 아낌없는 존경을 표해 선후배간의 애정을 과시했다.

실제로 이번 세대를 잇는 꽃미남 트로트가수의 출연 역시 남진이 후배가수 박현빈을 적극 추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녹화에서 남진은 즉석에서 히트곡 ‘그대여 변치마오’를 화려한 제스처와 함께 선보여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고, 박현빈은 성악가 버전의 대화를 특별한 개인기로 내세워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음악으로 40년 세월을 뛰어넘은 남진과 박현빈의 세대공감은 오는 9월 11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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