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사 및 연예인들의 ‘학력 위조’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탤런트 최화정의 학력도 거짓임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최화정은 그동안 각종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 진명여고를 졸업한 뒤 79년 상명여대 미술교육학과(현 상명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30일, 상명대측은 “학적조회결과 최화정 씨의 인적사항과 일치하는 입학생이 없다”고 밝혔다.
보도가 나간 후 최화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데뷔 직후, 대학에 다니다가 연기가 좋아 연기 쪽으로 진로를 택한 재원으로 기사화됐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25년 넘게 이렇게 흘러왔다”며,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학력을 수정하려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SBS 라디오국 관계자도 “최화정 씨가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이고 상명대는 입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면서, “31일 <최화정의 파워타임>방송을 통해 이에 대한 사과 코멘트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9년 TBC 공채 21기로 방송에 데뷔한 최화정은 MBC 드라마 <호텔리어>, SBS <사랑은 생방송> 등에 조연으로 출연,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특히, 뛰어난 언변을 바탕으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DJ로 활동 중이며, 케이블 MBC 드라마 채널 <삼색녀 토크쇼>를 김원희, 이영자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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