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세리에A 우승 라이벌은 인터 밀란"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클럽 경계심 피력
카카(25‧AC밀란)가 2007-08시즌 세리에A 및 UEFA 챔피언스리그 판도를 전망했다.
카카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로 ´한 지붕 두 가족´인 인터 밀란을 적시했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잉글랜드 클럽들을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밝혔다.
모든 대회 우승컵을 탐내는 카카는 “지난 시즌 우승팀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라면서, “슈퍼컵에서 AS 로마에 패했지만, ‘챔피언’ 인터 밀란은 강한 저력을 지닌 팀”이라며, 인터 밀란을 경계했다.
그러나 AS 로마와 유벤투스에 대해서는 “AC 밀란-인터 밀란과 더불어 세리에A ‘빅4’를 형성하겠지만, 전력으로 봤을 때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카카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붙을 가장 두려운 상대로 잉글랜드 클럽들을 꼽았다. AC 밀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과 결승에서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카카는 당시 4강에서 AC 밀란을 제외하곤 나머지 3개팀이 모두 잉글랜드 클럽이었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카카는 "잉글랜드 팀들과 맞붙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다. 오히려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것이 수월하다"며,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다시 한 번 잉글랜드 클럽과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AC 밀란은 26일 승격팀 제노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AC 밀란은 지난 시즌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 승점 감점(-8점)의 패널티를 안고 벅찬 시즌을 보내며 시즌을 4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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