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유명 연예인 및 유명 인사의 ‘학력 위조’ 사실이 밝혀지는 가운데 17일, 영화배우 장미희와 라디오 진행자 강석이 도마에 올랐다.
장미희 명지전문대 교수는 그동안 장충여고-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졸업-미국 호손대학을 나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17일, 동국대 측은 장미희의 이름이 학적부에 없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
장 교수가 고교시절을 보냈다던 장충여고는 2년 만에 폐교, 졸업생이 없는 학교로 드러났고, 학사학위를 받았다던 미국 호손대도 학위가 인정되지 않는 미인가 대학인 것으로 SBS 뉴스 취재결과 밝혀졌다.
이에 대해 장미희 교수는 “공식적이며 가장 정확한 서류는 저희 학교에 있으니, 학교 측에 문의해보시면 될 겁니다”라는 애매한 답변을 남겨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만약 장 교수의 학위 사실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명지전문대 측은 그녀의 교수직까지 박탈할 수 있다고 밝혀 사태는 일파만파 크게 번지고 있다.
한편, 영화배우 장미희는 지난 1976년 영화 <성춘향전>으로 연예계에 데뷔, 지적인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 <깊고 푸른 밤>(1984년), <사의 찬미>(1991년), <애니깽>(1995년) 등에 출연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그녀는 제2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1977년) 수상을 비롯해 제1회 영화평론가 협회상 여우주연상(1980년), 제17회 백상예술대상(1981년), 제12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1992년), 제29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1992년) 등 굵직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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