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겨냥´ 카카…"밀란 배신하는 일은 없을 것"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07.07.27 21:47  수정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카카(25․AC 밀란)가 자신의 거취 문제를 분명히 했다. 결코 AC 밀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일은 없다는 것.



26일(이하 한국시간)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카카는 “근래 내가 밀란을 배신할 것처럼 묘사되고 있다. 기가 찰 뿐”이라며, “이적설은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카카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영입 1순위로 꼽힐 만큼,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훌륭하고 뛰어난 팀”이라면서도, “그들이 과시하는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AC 밀란 잔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카카는 2006-07시즌 챔피언스리그 15경기(1교체)에 출전해 10골-3어시스트를 기록,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소속팀 AC 밀란을 챔스 통산 7회 우승을 이끌며, 각종 시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카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위해 호날두(23․맨유)-로번(25․첼시) 등 스타급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칼데론 레알 회장은 “호날두-로번과 함께 카카의 영입을 마칠 때까지, 이적 요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쉽게 뜻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는 칼데론 회장이 지난해 여름 선거에 출마할 당시 내세웠던 공약(카카-로벤-파브레가스 영입)으로, 이를 지키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레알은 카카의 몸값으로 AC 밀란에 1억 유로, 연봉은 9백만 유로로 책정했지만, AC 밀란과 카카의 거부로 영입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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