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보라스, 월드시리즈 ´9전 5선승제´ 추진 중

최영조 객원기자 (choiyj214@naver.com)

입력 2007.07.02 11:29  수정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54)가 월드시리즈 제도의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AP통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보라스가 월드시리즈를 9경기로 늘리는 방안과 월드시리즈 1~2차전을 진출팀이 아닌 제3의 도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변경안’을 MLB 커미셔너 버드 셀릭에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라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직접 셀릭을 만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보라스는 지난 4월 자신의 아이디어를 2페이지 분량으로 요약해 셀릭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보라스가 추진 중인 월드시리즈 제도다.

가장 큰 두 가지 특징은 현재의 7경기에서 9경기로 늘리는 것과 1~2차전은 중립이라 할 수 있는 제3의 도시에서 열린다는 것.

먼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에 각 리그의 MVP와 사이영상 수상자, 신인왕, 올해의 감독상을 TV로 방송해 ‘축제’ 의 시작을 알린다. 다음날인 토요일엔 명예의 전당 투표가 실시되고, 월드시리즈 1차전이 열린다. 일요일엔 2차전이 펼쳐진다. 즉, 이것이 보라스가 강조하는 ‘월드시리즈 위켄드(WSW)’ 다.

그 이후에는 현행대로 2(홈)-3(원정)-2(홈)방식으로 치른다. 만약 월드시리즈 개막전을 치르기로 한 도시의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경우에는 시리즈가 3(홈)-4(원정)-2(홈)방식으로 열린다.

월드시리즈 1~2차전 개최를 원하는 도시는 서로 경쟁을 통해 개최의 영광을 다투게 되고,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는 더 많은 관심과 수익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보라스의 주장. 또한 미식축구 ‘슈퍼볼(Super bowl)’ 못지않은 ‘미국인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것이 보라스의 의도다.

보라스 말대로라면 1945년 이후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못한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나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가 열린 적이 없는 시애틀, 콜로라도, 탬파베이, 텍사스 등에서도 월드시리즈 열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셀릭은 보라스의 편지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셀릭은 와일드카드 제도와 인터리그를 도입해 메이저리그 흥행에 힘써왔다. 따라서 보라스의 변경안에 대한 긍정적 검토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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