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원 아나, 방송 도중 ´부정(父情)´ 소식에 울컥

입력 2007.06.29 15:30  수정

SBS 김소원(35) 아나운서의 애절한 뉴스진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저녁, SBS <8시 뉴스>의 김소원 아나운서가 캄보디아 비행기 추락사고 소식을 전하던 중 눈시울을 붉히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 아나운서는 애써 티를 내지 않으려 했지만 끝내 참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힌 것. 김 아나운서는 캄보디아 비행기 추락 사고에 대한 현장화면, 사고 원인, 시신 장례 절차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악몽의 현장’, ‘뜨거운 부정, 오열’, ‘시신은 모레 국내 운구’ 등의 소식을 전했다.

특히, 고(故)KBS 조종옥 기자가 자기 몸 상하는 줄 모르고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를 감싸 안고 있었던, 안타까운 ‘부정’의 소식을 전하면서 안타까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어 김 아나운서는 ‘시신은 모레 국내에 운구 된다’는 소식과 캄보디아 현지 교민들이 나와 ‘아픔을 함께 나눈다’는 보도에서 눈시울이 붉어졌고, 애써 눈물을 참으려는 듯한 모습과 억지로 눈을 크게 뜨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한편, KBS 조종옥 기자는 비행기 추락 당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두 손으로 감싸 안고 있다가 한쪽 팔이 손상됐음에도 다른 팔로 끝까지 아이를 놓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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