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쉬한 매력, 이기적인 S라인. 작년 한 케이블 TV를 통해 폭발적인 재능과 끼를 발산하며 레이싱모델계의 ´이효리´라 불리는 이규리(23).
‘35-24-36’ 이기적인 몸매에서 발산하는 그녀만의 매력과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모습. 데뷔 초부터 마니아층이 생길 만큼, 각종 포털 인기검색어에 오르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규리 양을 직접 만났다.
Q : 데일리안 스포츠 독자여러분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 2006년에 데뷔해 벌써 2년차에 접어든 규리규리 이규리입니다.(웃음) 각종 행사장에서 많이 인사드렸고요, 앞으로도 많은 쇼 활동과 방송활동으로 더욱더 가깝게 인사드리려 합니다.
Q : 데뷔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는데 비결은 무엇이죠?
제가 한 번도 잘나서라고 생각한 적은 전혀 없어요. 항상 부족하다 것을 느끼며 노력을 거듭하는 스타일이에요. 정말 연습벌레죠. 이곳에는 너무나도 멋진 모델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배울 점이 있답니다.
제가 얼굴이 예쁜 편이 아니라 비주얼 적인 면에서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매력이 무엇인가를 고민했죠. 잡지 등을 통해 패션모델 분들의 포즈나 표정들을 보며 연습했습니다. 저를 관심 있게 봐주시는 분들은 아마도 저의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잘 봐주신 것 같아요.
Q : 들리는 소문으로는 ‘레이싱모델계의 이효리’라고 하는데 기분은 어떤가요?
감개무량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이효리씨와의 비교는 너무도 행복한 일이에요. 솔직히 기분은 정말 좋지만, 이효리씨 팬들이 싫어하실까봐 겁이 많이 납니다. 제가 악플들을 보면 쉽게 상처받는 성격이거든요.
그 명칭은 절대로 제가 칭한 게 아닌, 언론에서 또는 네티즌 분들이 말해주신 겁니다. 아마도 외모 때문이 아닌, 항상 노력하는 이효리씨의 모습을 보고 그렇게 불러주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Q : 이효리씨를 직접 뵌 적은 있어요?
실제로 뵌 적은 없어요. 만약 만난다면 뒤에서 후광이 비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학생 때부터 핑클 팬인데다가 솔로로 활동하실 때에도 계속 좋아했어요. 한사람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기란 힘든 일인데 정말 대단한 분이세요. 타고난 연예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웃음)
Q :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의 매력을 제 입으로 말하려 하니까 상당히 부끄럽고 창피하네요.(웃음) 제가 바라는 저의 모습은 다양한 매력을 갖춘 모델로 인정받는 것이에요. 어떤 조건에서든 여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이요. 청순, 섹시, 귀여움, 보이쉬 등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소화하는 것이 저의 욕심입니다.
Q : 최근 레이싱모델들의 연예계 진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레이싱 모델들의 연예계 진출이 많지는 않습니다.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자신의 역량이 된다면야 연예계 진출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간혹 레이싱모델이 연예계 진출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는 시선이 있더라고요. 물론 레이싱모델이 연예인만큼은 아니지만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이라 연예계 관계자들의 눈에 많이 띄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연결고리가 한 부분이라도 더 생겨 발판의 기회가 자주 찾아오는 것 같아요.
Q : 친언니도 레이싱 쪽에서 일을 하고 있죠?
실은 작년까지 저와 언니의 관계에 대해 본의 아니게 숨기게 되었습니다. 저의 친언니는 현재 스피드페스티발과 타임트라이얼 레이싱경기 MC를 맡고 있습니다. 숨겼던 이유는 서로 자신의 위치에서 좀 더 인정받고 발전한 후에 알리고 싶어서요. 굳이 꼭 비밀로 하자고 해서 숨겼던 건 아니었어요.
이제 서야 처음 말하게 되네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저의 친언니는 너무나도 멋진 분입니다. 제가 언니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어릴 때부터 언니를 많이 따라 했어요. 제가 연습벌레인 이유가 바로 언니 때문이죠. 언니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Q : 누구나 꿈이 있는데 규리씨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선은 이곳 레이싱 모델계에서 최고보다는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규리하면 정말 ‘멋진 모델’이라고 기억할 수 있도록 말이죠. 레이싱 모델 일을 그만두게 된 뒤, 장기적으로 보자면 평생 직업을 갖고 멋지게 살고 싶어요. 제가 의상 쪽에 관심이 많아 ‘의상디자이너’나 ‘스타일리스트’ 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래서 다시금 ‘이규리’라는 이름을 멋지게 알리고 싶습니다. 또한 예전에 그만두었던 미술 공부도 다시 하고 싶고요.
Q : 마지막으로 팬들께 한마디
항상 제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아낌없는 사랑 보내주시는 우리 ‘규리 a-ing’ 가족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정말 팬 분들은 모두가 소중한 분들이에요. 그 분들이 응원해 주시지 않았다면,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내지 못했을 지도 몰라요.
그래서 저도 그 고마움의 표시로 저의 팬카페(cafe.daum.net/Leekyuri)에서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하려고요. 앞으로 많은 질책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말씀드리고 다짐한 거지만,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모델 이규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규리가 “아잉♡” 하는 거 아시죠? 여러분들이 저를 생각하지 않는 그 순간에도 저는 우리 가족 분들을 생각합니다. 항상 겸손할 줄 알고 꾸준한 연습벌레로 나날이 발전하는 모델로 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이싱모델계에서 스타급 신예들의 선전은 갑작스레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 정소정, 오윤아, 김유림, 이현진 등 소위 1세대 레이싱모델을 주축으로 현재의 레이싱모델들이 기반을 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레이싱 모델계는 이가나, 구지성, 이규리 등의 3세대 모델들이 주축이 되어, 스타급 반열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국내 모든 행사장에 팬들을 몰고 다니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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