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병’ 김성은, “미소가 그려지는 배우가 되겠다!”

입력 2007.06.12 14:53  수정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통해 주목받았던 ‘콜라병 몸매’ 김성은(25)이 연예계의 기대주로 거듭나고 있다.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성은은 스타화보와 인터넷 쇼핑몰, KBS 2TV <해피 선데이>의 ‘불후의 명곡’ MC 뿐만 아니라, 지난 7일에는 ‘미혼 양육모 돕기 자선바자 및 후원의 밤’ 행사에 홀트 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참가하는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상반기 내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탤런트 김성은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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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드라마 <고맙습니다>로 연기력이 늘었다는 평이다. 작품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고맙습니다>는 시청자 입장으로 방송을 매번 봤다. 그러면서 같이 웃고 울고 공감하면서, ‘아~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작품에 내가 출연하고 있다니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이 계속 들었다. 모든 작품을 마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작품의 분량은 적었지만 그래도 시청자들이 은희라는 인물에 많이 공감해 주셔서 뿌듯했던 작품이다.


Q : 최근 스타화보집을 낸 것으로 안다. 여느 스타들과는 차별성을 두었다고 하는데, 그 반응은?

뭔가 다르고 특별한 화보집을 내고 싶었다. 기존에 있던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거나 또한 해보지 못했던 이미지 표현을 많이 하려고 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스토리를 가지고 촬영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일본에서 촬영할 때 예쁜 모습만이 아닌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그 때문인지 화보를 보신 분들이 ‘성은이에게 이런 면이 있었어?’, ‘이게 성은이야?’ 라고 반응해 기분이 좋았다.



Q : KBS 2TV <해피선데이>의 ‘불후의 명곡’에서 MC로 출연하는데, 소감과 어려운 점은?

우선 MC는 너무나도 도전하고 싶었던 분야였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불후의 명곡’은 가만히 서서 사회 보는 MC가 아닌, 약간의 노래와 망가짐이 필요한 자리라 사실 부담이 있었다. 매주 촬영 때마다 탁재훈씨와 신정환씨가 너무 잘 챙겨주셔서 그런 부담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자심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첫 영화 촬영할 때도 그랬지만 뭐든지 새로운 도전은 설레고 기대감이 크다.


Q : 영화에서 드라마, MC까지 쉬지 않고 롱런하고 있다. 지치지 않나?

나는 쉬는 것이 너무 싫다!(웃음) 올해 계획 중 하나가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인데 지금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다. 일할 때가 가장 즐겁고 카메라 앞에 서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설렘과 기대감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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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첫 영화 데뷔작이었던 <마강호텔>에서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영화에 재도전할 의사는 없는지?

흥행이 잘 되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나에게 <마강호텔>은 첫 번째 영화 주인공이었기에 큰 의미로 여겨진다.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마강호텔>을 찍으며 배운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이 더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도전했던 영화.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기쁜 기억밖에 없다(웃음).


Q : SBS 새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서 맡은 역할은?

한수진이라는 체육교사다. 수진이는 지금까지 내가 연기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라 더 애착이가고 연기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수진이는 학교이사장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까다롭지 않고 순수하고 밝은 캐릭터다. 약간은 멍청한 면도 있지만 그런 모습까지 사랑스러운 여자이기에 시청자들께서 수진이란 인물을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란다. 극의 전개는 내(수진)가 극중 상원(유준상 분)을 좋아하게 되고, 이후에는 민주(하희라 분)와 삼각관계가 되는 것으로 펼쳐진다.


Q : 올해 초부터 방송활동 뿐만 아니라 선한일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활동 하고 있는지?

원래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고 아이들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내 소망 중 하나다. 때마침 ‘홀트아동복지 홍보대사’에 임명되며 앞으로의 비전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입양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분들께 바른 생각을 가지게 해드리고, 또 입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후원 하실 수 있도록 연결해드리고 싶다. 우선은 해외입양보다 국내입양을 더 많이 하도록 힘쓸 것이다. 모든 아이들이 사랑하는 가정을 찾는 그날까지 ‘화이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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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콜라병’ 몸매로 큰 화제를 불러온 바 있다.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우선 이런 질문은 늘 쑥스럽다. 요즘에는 몸매 좋으신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별명 때문에 몸매 관리를 더 하고 있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생각 없이 먹고 싶은 것 다 먹다보면 살이 잘 찌는 편이다. 아무리 먹어도 살 안 찌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부럽다. 그래서 촬영하는 동안 군것질은 일절하지 않고 한식위주로 먹으려고 노력한다. 다이어트는 운동도 물론 중요하지만 음식조절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몸매 라인이나 관리, 자세교정 등은 ‘필라테스’를 배우며 재미있게 하고 있다.

피부 관리는 최대한 피부에 휴식을 주는 편이다. 피부가 워낙 예민한 편이라서 촬영 없는 날은 화장도 아예 안하고, 촬영이 끝나면 곧바로 클렌징을 한 뒤, 피부가 쉴 수 있도록 해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많이 웃고 항상 즐겁게 생활하는 것. 자신의 콤플렉스에 집착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Q : 요즘 연예가에서는 수많은 열애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사귀는 남자친구는 있는가? 만약 없다면 이상형은?

예전에는 이상형을 말하라고 하면 외모만 말했던 것 같은데, 이젠 외모보다 성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웃는 모습이 때 묻지 않은 해맑고 가정적인 자상한 남자가 좋다. 또한 나에게 애정 표현도 많이 해주고 항상 나에게 관심 가져 주는 그런 남자면 된다(웃음).


Q :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김성은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미소가 그려지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활동하면서 정말 한 계단 한 계단 차근차근 올라왔다. 부족함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배우고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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