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죽기전에 만나고픈 동생 찾아

입력 2006.12.21 18: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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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경찰서 금성지구대(대장 이민주)에서는 지난 19일 죽기 전에 동생을 보고 싶다며 찾아달라는 한 노인의 애타는 사연을 접하고 수소문한 끝에 20여년 만에 혈육을 찾아주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나주경찰서의 도움으로 죽기전에 만나고픈 동생 찾아

서울에 사는 김00(69세) 할머니는 고향에서 살았던 동생 김00(63세)씨를 만나고자 무작정 나주로 내려와 옛날에 동생이 살았던 송월주공아파트 부근을 배회하며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고 다니다가 추운날씨에 지쳐 도로에 앉아 있는 것을 순찰중이던 경사 박철진이 발견하고 사정을 물어 지구대로 안내하였다.

박 경사는 김할머니께서 당뇨병으로 살 날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며 애타는 사연을 듣고 금계동 일원을 같이 돌아다니며 동생 김00씨를 찾았으나 그 자리엔 아파트가 들어섰고 이름도 호적상 이름과 달라 찾는데 애를 먹었다.

수차례 경찰전산망 조회를 통하여 동명이인들을 골라서 그들의 전화번호를 파악하고 차례로 전화를 걸어 확인하여 가던 중 나주시 남외동에 거주하고 있는 동생 김씨를 20년만에 찾아 상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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