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는 영원한 어린이들의 친구!!

입력 2006.10.19 09:36  수정

한국 캐릭터 가능성 발견, 둘리 1위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는 만화주인공이다. 그중에서도 역시나 ´요리 보고 저리 보고´ 노래만 들어도 선뜻 생각나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어렸을 때는 누구나 이 아이공룡에 매료돼는데, ´둘리´가 여전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알고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국내 캐릭터시장 규모 및 캐릭터 소비행태 조사를 위해 전국 5개 도시 10~49세의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캐릭터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응답자의 30.9%가 ‘둘리’를 꼽았다.

뒤를 이어 미국 캐릭터인 ‘미키/미니마우스(19.7%)’, ’키티(16.7%)‘, ’짱구(15.0%)‘, ’마시마로/엽기토끼(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캐릭터에 대한 인지도를 성별로 보면 ‘미키마우스’의 경우 여성이 27.9%, 남성이 11.6%, ‘키티’ 또한 여성이 ‘24.2%´, 남성이 9.2%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의 인지도가 높은 데 비해 ‘둘리’의 경우 남성과 여성 각각 30.7%, 31.1%로 성별에 관계 없이 고른 인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릭터별 선호도에서는 둘리가 9.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짱구(6.5%), 미키/미니마우스(6.3%), 키티(6.2%), 푸우(4.2%), 마시마로/엽기토끼(3.7%) 순으로 나타나 ‘둘리’가 인지도와 선호도 면에서 각각 수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의미가 매우 크다. 그것은 바로 외국 캐릭터에 월등하게 밀리던 때와는 확연차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우리나라의 캐릭터들의 발전이 이루어졌다는 점과 상당 수준의 기술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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