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한다. 하지만 가을은 동ㆍ식물을 마지막 한계상황까지 밀어붙이는 무서움도 있다. 이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일 년 중 신체의 면역력이 가장 많이 떨어지게 하는 계절이 가을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는 감기나 천식, 알레르기 등의 질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렇듯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아침에는 꼭 아침식사를 해야 한다고 의학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출근시간에 바쁜 직장인과 학생 등의 현대인 이라면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몇 분만 데우면 완성되는 인스턴트 수프가 좋을 것이다. 물론 시간이 되고 더 건강을 생각한다면, 직접 수프를 해서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그럴 만한 여유와 시간이 없다. 하지만 좀 더 먹을거리에 신경을 쓴다면 인스턴트에 수프 중에도 좋은 것들이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재료를 풍부하게 넣은 ‘웰빙수프’가 있는데, 바쁜 아침 쉽고 빠르게 좋은 영양소를 섭취 할 수 있다.
CJ 프레시안의 ’베이크 포테이토 수프‘는 버터와 고소한 감자, 생크림이 들어가 있어 영양이 풍부한 편이다. 샘표 폰타나의 “클램 차우더 수프”는 감자와 조갯살을 넣어 씹히는 맛이 제법 있다. 또한 풀무원의 “웰빙버섯 생수프”는 새송이, 백일송이, 표고버섯, 양송이, 느타리 등 다섯 가지 버섯을 사용해서 버섯 수프의 참맛을 느낄 수 있으며, “브로컬리 생수프”경우 브로컬리와 치즈 감자로 만들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편이다.
알짜 영양식품 ‘호박’ 아침에 인스턴트 수프 보다는 그래도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수프가 있다면 어떨까. 이중에 최고로 뽑히는 것이 ‘호박수프’이다. 원래 호박은 콜럼버스에 의해 고대 멕시코에서 자생하던 호박을 전 세계로 전파된다고 한다. 물론 호박의 종류에는 ‘동양계 호박, 서양계 호박, 페포계 호박, 믹스타 호박, 흑종 호박’ 등이 있는데, 그 생김새만큼이나 기원과 분포지역도 다양하다.
호박은 호박, 호박잎, 줄기, 꼭지, 과실, 종자에 이르기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알짜 영양식품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단호박과 늙은 호박은 전분이 풍부하고, 소화흡수가 잘되며, 비타민 A와 당질이 함량이 풍부한 편이다. 특히 호박에 많이 들어 있는 카로틴은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 A의 효력을 나타내며, 산후 부기가 있는 환자에게는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늙은 호박경우 수프나 죽을 끓이거나 떡을 만들어 먹거나 전을 부치기에도 좋은 편이며, 김치를 담글 때도 넣으면 김치의 단맛을 더해주는 감초 역할도 한다. 바쁜 아침에 우리의 남편과 자녀들을 위해서 맛깔나고 든든한 ‘호박 크림수프’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호박 크림수프은 어떻게? 재료 : 늙은 호박이나 단호박 300g , 우유 1/2컵 , 생크림 3큰 술, 소금, 후추, 버터, 생수 1. 호박은 껍질과 씨를 제거한 후 잘게 다져 버터에 볶는다. 2. 1에 물을 조금 붓고 푹 익혀서 믹서에 간다. 3. 2를 다시 냄비에 붓고 우유를 넣어 저어가며 끓인다. 4. 3이 걸쭉해지면 생크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한다.(리더스다이제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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